“내일이 오는 것이 두려워 자살을 선택합니다.”
박준경(37)씨는 한강에 몸을 던지며 유서에 이 말을 남겼다. 박씨는 서울 아현동에서 홀어머니와 함께 세입자로 10년을 살았다. 그가 살던 곳이 2016년 ‘아현2지구 재건축 지역’으로 지정됐다. 지난 7월엔 수도와 전기 공급이 끊어졌고, 9월 초 예고도 없이 철거가 강제집행돼 쫓겨났다. 그 뒤 동네의 빈집을 전전하며 살았다. 11월30일 마지막으로 살던 집에서도 철거반에 쫓겨났고, 12월4일 한강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그의 죽음이 세상에 알려진 12월5일, 그가 살던 아현2지구 재건축 지역의 철거 공사가 중지됐다.
사진·글 박승화 기자 eyeshoot@hani.co.kr
독자 퍼스트 언론, 정기구독으로 응원하기!
맨위로
한겨레21 인기기사
한겨레 인기기사
![[속보] 이란, 휴전 거부…‘재공격 없는 영구 종전만 수용’ [속보] 이란, 휴전 거부…‘재공격 없는 영구 종전만 수용’](https://flexible.img.hani.co.kr/flexible/normal/500/300/imgdb/child/2026/0407/53_17754906993748_20260405502056.jpg)
[속보] 이란, 휴전 거부…‘재공격 없는 영구 종전만 수용’

‘45일 휴전 후 종전’ 협상 중…트럼프, 최후통첩 또 미뤘다

트럼프, 부활절에 “빌어먹을… 미친X들아”…공화당 쪽도 경악

이 대통령 “무인기 침투 유감”…김정은 “솔직 대범한 사람”

김여정 “유감 표한 이 대통령, 대범·솔직하다고 국가수반이 평가”

장동혁 면전에 “비상체제 전환을”…2선 후퇴 요구

미국-이란, ‘휴전 후 종전 합의’ 2단계 중재안 수령

이 대통령 “무인기 유감”…화답한 김정은, 상황 관리하나

이진숙 “전교회장 최다 득표자한테 동아리회장하라고?”

육군 헬기, 산불 끄다 실수로 DMZ 들어가…북한은 반응 안 해
![[단독] 휴게소 운영사에게 떼인 28억원… 점주는 세상 등졌다 [단독] 휴게소 운영사에게 떼인 28억원… 점주는 세상 등졌다](https://flexible.img.hani.co.kr/flexible/normal/500/300/imgdb/child/2026/0403/53_17752205085641_20260403500019.jpg)
![[단독] 맥쿼리 사모펀드, ‘알짜’ 휴게소서 2천억원 벌어갔다 [단독] 맥쿼리 사모펀드, ‘알짜’ 휴게소서 2천억원 벌어갔다](https://flexible.img.hani.co.kr/flexible/normal/500/300/imgdb/child/2026/0403/53_17752212342421_20260403501162.jp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