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이 오는 것이 두려워 자살을 선택합니다.”
박준경(37)씨는 한강에 몸을 던지며 유서에 이 말을 남겼다. 박씨는 서울 아현동에서 홀어머니와 함께 세입자로 10년을 살았다. 그가 살던 곳이 2016년 ‘아현2지구 재건축 지역’으로 지정됐다. 지난 7월엔 수도와 전기 공급이 끊어졌고, 9월 초 예고도 없이 철거가 강제집행돼 쫓겨났다. 그 뒤 동네의 빈집을 전전하며 살았다. 11월30일 마지막으로 살던 집에서도 철거반에 쫓겨났고, 12월4일 한강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그의 죽음이 세상에 알려진 12월5일, 그가 살던 아현2지구 재건축 지역의 철거 공사가 중지됐다.
사진·글 박승화 기자 eyeshoot@hani.co.kr
독자 퍼스트 언론, 정기구독으로 응원하기!
맨위로
한겨레21 인기기사
한겨레 인기기사

강훈식 “이 대통령 큰절하겠다는 것 말려…‘90도 인사’ 진심에서 나온 것”

떠나는 박형준 ‘알박기 인사’ 없이 앞당겨 퇴임식…“후임자에 부담 안 줘”

배재고 “스타벅스 가야지”…광주일고 상대 ‘5·18 폄훼 응원’

‘주머니 손’ 홍명보, 2분 발표에 질문 패스…“죄송한 거 맞나” 여론에 기름

‘90도 인사’ 이 대통령, 이재용·최태원에 “국민 영웅”

6월 30일 한겨레 그림판
![“시부모님 용돈 드리면 교회 헌금 내셔”…친구 속상한 마음이 옳은 말보다 먼저라면 [.txt] “시부모님 용돈 드리면 교회 헌금 내셔”…친구 속상한 마음이 옳은 말보다 먼저라면 [.txt]](https://flexible.img.hani.co.kr/flexible/normal/500/300/imgdb/child/2026/0628/53_17826069188362_20260625504283.jpg)
“시부모님 용돈 드리면 교회 헌금 내셔”…친구 속상한 마음이 옳은 말보다 먼저라면 [.txt]

이 대통령 지지율, 진보도 중도·보수도 다 빠졌다

이재용 “광주, 새 반도체 단지 후보지…로봇은 경북 구미 집중”

오명 얼룩진 데이미언 허스트 전시 흥행…조롱받는 국립미술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