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이 오는 것이 두려워 자살을 선택합니다.”
박준경(37)씨는 한강에 몸을 던지며 유서에 이 말을 남겼다. 박씨는 서울 아현동에서 홀어머니와 함께 세입자로 10년을 살았다. 그가 살던 곳이 2016년 ‘아현2지구 재건축 지역’으로 지정됐다. 지난 7월엔 수도와 전기 공급이 끊어졌고, 9월 초 예고도 없이 철거가 강제집행돼 쫓겨났다. 그 뒤 동네의 빈집을 전전하며 살았다. 11월30일 마지막으로 살던 집에서도 철거반에 쫓겨났고, 12월4일 한강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그의 죽음이 세상에 알려진 12월5일, 그가 살던 아현2지구 재건축 지역의 철거 공사가 중지됐다.
사진·글 박승화 기자 eyeshoot@hani.co.kr
독자 퍼스트 언론, 정기구독으로 응원하기!
맨위로
한겨레21 인기기사
한겨레 인기기사

박정훈, ‘항명’ 기소 군검사 재판서 “권력의 사냥개들” 비판

‘농지 전수조사’ 준비 착수…매각명령, 매해 1000명서 대폭 늘 듯

동사무소 직원 ‘점 하나’ 실수로 남동생이 남이 되었다

이 대통령 “불법 계곡시설 허위보고한 공직자들, 재보고 기회 준다”

기초연금 개편, 차등 지급·수급자 감축 검토
![[단독] “새벽 2시 출근” 강동구 26살 청소노동자, 일자리 잃고 거리로 [단독] “새벽 2시 출근” 강동구 26살 청소노동자, 일자리 잃고 거리로](https://flexible.img.hani.co.kr/flexible/normal/500/300/imgdb/child/2026/0225/53_17720019159043_20260225502317.jpg)
[단독] “새벽 2시 출근” 강동구 26살 청소노동자, 일자리 잃고 거리로

김정은 “한국, 영원한 적”…미국엔 “평화적 공존도 준비” 대화 손짓

대구 간 한동훈 “출마지 미리 말 안 하겠다…국힘, 막으려 덤빌 것”

‘안귀령 황당 고발’ 김현태, 안귀령에 총 잡혔던 전 부하 생각은?
![이 대통령 지지율 67%, 취임 뒤 최고치…“다주택 정책 잘했다” 62% [NBS] 이 대통령 지지율 67%, 취임 뒤 최고치…“다주택 정책 잘했다” 62% [NBS]](https://flexible.img.hani.co.kr/flexible/normal/500/300/imgdb/child/2026/0226/53_17720725126758_20260226501531.jpg)
이 대통령 지지율 67%, 취임 뒤 최고치…“다주택 정책 잘했다” 62% [NBS]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