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이 오는 것이 두려워 자살을 선택합니다.”
박준경(37)씨는 한강에 몸을 던지며 유서에 이 말을 남겼다. 박씨는 서울 아현동에서 홀어머니와 함께 세입자로 10년을 살았다. 그가 살던 곳이 2016년 ‘아현2지구 재건축 지역’으로 지정됐다. 지난 7월엔 수도와 전기 공급이 끊어졌고, 9월 초 예고도 없이 철거가 강제집행돼 쫓겨났다. 그 뒤 동네의 빈집을 전전하며 살았다. 11월30일 마지막으로 살던 집에서도 철거반에 쫓겨났고, 12월4일 한강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그의 죽음이 세상에 알려진 12월5일, 그가 살던 아현2지구 재건축 지역의 철거 공사가 중지됐다.
사진·글 박승화 기자 eyeshoot@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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