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무일 검찰총장이 11월27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이룸센터 교육실에서 부산 형제복지원 사건 피해자들에게 일일이 고개 숙여 사과하며 악수를 청하고 있다. 부산 형제복지원 사건은 1970~80년대 ‘도시 정화’를 이유로 불법적인 내무부 훈령에 따라 사람들을 강제수용하고, 구타와 감금, 학대, 성폭행, 강제 노역, 살인까지 저지른 최악의 인권유린 사건이다. 정부와 경찰, 검찰의 묵인 아래 3만여 명이 강제수용돼, 513명이 사망했다. 피해 생존자들이 복지원에 끌려가 겪은 일과 이 때문에 망가진 삶을 증언하는 동안, 문 총장은 눈물을 보이기도 했다.
사진·글 김진수 기자 jsk@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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