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4일 경기도 파주시 임진강변에서 육군 1군단 공병부대 장병들이 보호장구를 착용한 채 수풀을 수색하고 있다. 장마철에 북쪽에서 떠내려올 수 있는 목함지뢰 등 유실된 지뢰를 찾는 작전이다. 한국전쟁은 휴전 상태로 멈춰 있지만, 전쟁의 상처와 분단으로 인한 불안감은 여전히 우리 곁에 유령처럼 맴돈다. 최근 북한과 미국 사이 극한 ‘말의 전쟁’은 브레이크 없는 기관차처럼 우리 앞으로 폭주하며 불안케 한다. 8월 말 예정된 한-미 연합군사훈련을 전후로 2010년 11월 연평도 포격 때처럼 남북 사이에 우발적 충돌이 발생하진 않을까. 이런 걱정에 잠 못 이루는 한반도의 현실을 개탄한다.
파주(경기)=사진·글 김봉규 기자 bong9@hani.co.kr독자 퍼스트 언론, 정기구독으로 응원하기!
전화신청▶ 02-2013-1300 (월납 가능)
인터넷신청▶ http://bit.ly/1HZ0DmD
카톡 선물하기▶ http://bit.ly/1UELpok
한겨레21 인기기사
한겨레 인기기사
[단독] 윤석열표 ‘새 독립기념관’ 245억 들여 종로에…“이승만 미화 우려”
11m ‘종말의 물고기’ 호주서 잡혔다…말 머리에 갈치 몸통
“천공 위에 명태균”, 김건희 ‘공천 개입’ 의혹 본질은 국정농단 [논썰]
검정고시 붙은 친구 데려다주던 10대 여성, 30대 남성 흉기에 숨져
윤 정부, 체코에 ‘원전 대출’ 카드 내밀었지만…
독대 재요청한 한동훈…독대보다 무서운 건 ‘빈손 독대’
서울시교육감 보궐선거, 진보 정근식-보수 조전혁 ‘사실상 맞대결’
‘전향적 역사관’ 이시바 집권해도 한-일 관계 ‘큰 틀’ 유지될 듯
영국 잡지가 꼽은 “서울의 브루클린”…‘세계 가장 멋진 동네’ 4위 어디?
“검찰도 김건희 ‘주가 조작’ 보호 한계…부패정권 말기 흐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