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15일 낮 부산 동구 초량동 일본영사관 후문. 부산 교대생 김지희(25·여)씨의 양 볼과 손끝이 빨갛게 얼어 있었다. 살짝 까치발을 든 것까지 소녀상과 같은 모습으로 1시간 내내 꼼짝하지 않았다. 그의 옆에는 빈 의자가 놓여 있었다. 세상에 드러나지 않은 피해자를 위한 자리이자, 아픔에 공감하자는 취지로 만들어졌다. 김씨는 “우리 또래들도 일본과 정부에 분노하고 있다는 것을 알리려고 나왔다”고 말했다. 우리겨레하나되기 부산운동본부는 무기한으로 1인시위와 수요집회를 한다.
부산=사진·글 류우종 기자 wjryu@hani.co.kr한겨레21 인기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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