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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겨레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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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2015-07-29 16:45 수정 2020-05-03 07:17

7월23일 삼성전자, 삼성직업병피해자가족대책위원회, ‘반도체 노동자의 건강과 인권 지킴이, 반올림’ 등이 협상 당사자로 참여해 백혈병 등의 질환 발병과 관련한 문제를 풀어내는 조정위원회의 권고안이 제시됐다. 같은 날 서울 서초동 삼성본관 정문 앞에서는 2005년 7월23일 삼성전자 반도체사업부 기흥공장에서 일하다 백혈병으로 사망한 고 황민웅씨 10주기 추모제가 열렸다. 추모제 행사로 진혼굿이 이뤄져 죽은 이의 넋을 달랬다. 삼성전자를 상대로 10년 동안 남편의 죽음에 사과하라고 외치는 부인 정애정씨의 눈에서는 눈물이 흘렀다(관련 기사: 삼성은 이 하얀 공을 받을까).

사진·글 정용일 기자 yongil@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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