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낱같은 희망은 이뤄지지 않았다. 6월27일 이른 시각, 서울 광화문에 1만8천 명, 강남 영동대로에 2만9천 명의 시민이 모였다. 승리를 위한 함성과 응원은 안타까운 탄식과 침묵으로 바뀌었고, 사람들은 실망과 아쉬움에 4년 뒤를 기약하며 발걸음을 돌렸다. 한국은 브라질 상파울루 아레나 데 상파울루에서 펼쳐진 2014년 브라질 월드컵 H조 예선 마지막 경기 벨기에전에서 패해 H조 최하위를 기록하며 조별예선에서 탈락했다.
사진·글 정용일 기자 yongil@hani.co.kr한겨레21 인기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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