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좀더 큰 이미지를 보실 수 있습니다.
1730일 만이다.
지난 2월14일 쌍용자동차 해고노동자 110명이 서울고법의 “쌍용차 정리해고는 무효”라는 판결을 받아들이라는 기자회견을 하기 위해 경기도 평택 쌍용자동차 본사 앞에 모였다. 5년 동안 ‘쌍용자동차 정리해고 노동자’라는 이름을 달고 모진 세월을 견뎠다. 대학생이던 자식은 군대를 갔다 오고 졸업을 했다. 새로운 직장을 구하기 위해 이력서를 쓸 때는 쌍용자동차 근무 경력을 빼야 했다. 혹시라도 불이익을 당하지 않을까 하는 염려가 앞섰다. 아버지는 기자회견에 참석하기 위해 집을 나서면서 공장에 간다는 말도 하지 못했다. 가족 앞에 떳떳하지 못하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기자회견 말미에 각자의 해고통지서를 찢어서 하늘에 날렸다. 바람에 날리는 종이들이 햇빛에 반짝인다. 하늘에 날리는 종이처럼 이들의 고통도 이제는 사라졌으면 한다.
평택=사진·글 김명진 기자 littleprince@hani.co.kr
맨위로
한겨레21 인기기사
한겨레 인기기사

한밤중 시도경찰청장 18명 중 14명 물갈이…경찰청장 인선도 임박

“정청래 세력들 작업” 메시지 파문…김민석, 강민구 윤리감찰부단장 해임
![“천국에서 살아가기를”…아내는 누운 남편 귓가에 3차례 속삭였다 [르포] “천국에서 살아가기를”…아내는 누운 남편 귓가에 3차례 속삭였다 [르포]](https://flexible.img.hani.co.kr/flexible/normal/500/300/imgdb/child/2026/0901/53_17882607273058_20260901503716.jpg)
“천국에서 살아가기를”…아내는 누운 남편 귓가에 3차례 속삭였다 [르포]

‘상위 1% 증세’ 29일 만에 백기…“‘저항하면 정부 물러나’ 확신 심어줘”

‘수사하는 검사’ 시대의 종언…‘공익대표자’ 객관의무 강화, 공소청이 시험대
![[사설] 기초연금 개편, 월 3만원으로 ‘하후’라고 말할 수 있나 [사설] 기초연금 개편, 월 3만원으로 ‘하후’라고 말할 수 있나](https://flexible.img.hani.co.kr/flexible/normal/500/300/imgdb/child/2026/0901/53_17882673077394_20260901503818.jpg)
[사설] 기초연금 개편, 월 3만원으로 ‘하후’라고 말할 수 있나

“일본인이 왜 한국의 가난 찍냐”…핀잔에도 ‘한국의 얼굴’ 담았다

중수청 간다던 검사·수사관 615명, 지원 철회

최저임금보다 많은 실업급여, 내년 20만원 줄인다…기간은 늘어

1600년 안 썩고 그대로…백제 7m ‘나무 연못’ 세상 밖으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