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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법 포획돼 서울과 제주의 수족관에서 공연을 하던 남방큰돌고래 제돌이와 춘삼이가 7월18일 오후 원래 자신들이 뛰어놀던 바다로 돌아갔다. 제돌이 방류행사가 열린 제주도 김녕항 앞바다 가두리에는 바다로의 귀환을 축하하기 위해 많은 취재진과 사람들이 몰렸다. 간단한 행사를 마친 뒤 가두리 그물을 찢어 통로를 만들어줬다. 제돌이와 춘삼이는 이별이 아쉬웠는지 한참 동안 가두리 안을 돌며 나가지 않았다. 얼마가 지났을까? 제돌이와 춘삼이는 바다 속에서 촬영하던 스쿠버다이버들 말고는 아무도 모르게 가두리를 빠져나갔다. 조용한 바다로의 귀환이었다. 핫핑크돌핀스의 황현진 대표는 “제돌이 방류는 이제 시작입니다. 제돌이의 방류를 계기로 우리 사회에서 사람이 아니라는 이유 하나만으로 동물이 돈벌이 수단으로 이용되지 않았으면 좋겠어요”라고 말했다. 사진은 방류되기에 앞서 가두리에서 유영을 하고 있는 제돌이(지느러미에 1번이라고 쓰인 돌고래)와 춘삼이.
제주=사진·글 김명진 기자 littleprince@hani.co.kr한겨레21 인기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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