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처님 오신 날을 일주일 앞둔 5월10일 오전, 제법 많이 내린 봄비에도 불구하고 서울 조계사 대웅전 앞마당에 각자의 소망을 기원하는 불자들의 행렬이 이어지고 있다. 부처님 나신 뜻을 기리고자 매단 연등에는 가족의 건강과 행복 등을 기원하는 ‘묘연문’이 바람에 흔들린다. 올해는 이 땅에 부처가 오신 지 2557년이 되는 해다. 돌파구 없이 경색된 남북관계에도, 철탑과 종탑에 올라가 내려올 날만 기약하는 노동자들에게도 부처의 자비가 퍼져 평온이 깃들기를 기원한다.
사진·글 탁기형 선임기자 khtak@hani.co.kr한겨레21 인기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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