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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겨레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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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앙은 끝나지 않았다

등록 2013-05-12 15:46 수정 2020-05-03 04:27

4대강 사업은 끝났지만 낙동강과 지천의 제방이 무너지고 둔치 흙과 모래가 유실되고 있다. 강바닥을 준설하고 보를 설치하면서 유량이 증가하고 유속이 상승했기 때문이다. 대구 달성군 논공읍 달성보 하류 2km 지점 낙동강 왼쪽 제방이 심하게 침식돼 있다. 침식된 제방 위쪽에 있는 5번 국도로 달리는 차들이 위태롭게 보인다. 올여름에 집중호우가 내려 수량이 더 증가하면 제방 침식으로 도로가 위험해질 수 있다. 정부는 4대강 사업을 시작하면서 100년 만의 홍수를 대비한다고 했다. 하지만 당장 올여름 집중호우로 인해 어떤 피해가 생길지 국민은 불안하다.

대구=사진·글 김명진 기자 littleprinc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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