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종인 금속노조 유성기업 지회장이 11일 오후 충남 아산시 둔포면 운용리 유성기업 들머리 고가도로 위에서 해고자 복직을 요구하며 고공농성을 하고 있다. 천안/김명진 기자 littleprince@hani.co.kr
2012년 임진년이 가고 있다. 거리에는 성탄과 연말을 알리는 조명들이 반짝이고 사람들은 새해 소망을 얘기한다. 하지만 지상에서 묵은해를 보내고 새해를 맞지 못하는 사람들이 있다. 충남 아산 공장 인근 도로 6m 높이의 굴다리에서 농성 중인 금속노조 홍종인 유성기업 지회장과 현대차·쌍용차·전북버스 노동자들이다. 그들은 비정규직 차별 철폐, 부당해고 무효 등을 외치며 싸우느라 여느 해보다 매서운 추위에도 60일 넘게 굴다리, 송전탑에서 고공농성을 하고 있다.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은 12월20일 당선증을 받은 뒤 ‘국민 여러분께 드리는 말씀’에서 “국민 한분 한분의 행복과 100% 대한민국을 만드는 것이 저의 꿈이자 소망”이라고 말했다. 대선 기간에는 비정규직 축소와 정리해고 최소화 등을 노동 공약으로 내걸었다. 고공농성 중인 노동자들이 하루빨리 땅을 밟게 하는 것이 박 당선인이 말한 ‘국민 행복’의 시금석이 될 것이다.
아산=사진·글 김명진 기자 littleprince@hani.co.kr
맨위로
한겨레21 인기기사
한겨레 인기기사

삼성전자, 특별성과급 10.5% 자사주 지급…비메모리 배분율도 접점 찾아

“파란 대구 어떨지 궁금”…“대구마저 민주당 되면 독재될 것”

삼성전자 노사 파업 1시간여 전 극적 타결…‘사업성과 12%’ 성과급

‘트럼프 세무조사 영원히 금지’, 미 법무부와 합의…“끔찍한 선례”

삼성전자 노사, 파업 예정 1시간여 앞두고 극적 합의

깨지는 브로맨스…트럼프-네타냐후, 새 종전 합의안 놓고 ‘거친 통화’

이 대통령 “네타냐후 체포영장 검토”…한국인 나포에 강경 발언

‘피범벅’ 머리만 잘라 바다에 휙…“상어 도살장, 선원도 울더라”

이스라엘, 나포 선박서 활동가 무릎 꿇린 영상 논란…이탈리아는 대사 초치

순복음교회 이영훈 목사 ‘불륜’ 의혹에 법원 “수긍할 만한 소명자료 제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