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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바지 입고서 시청에 가도

시원하고 깔끔해 좋아…서울시청 남산별관 구내식당에서 만난 ‘쿨비즈’ 차림 공무원
등록 2012-06-05 17:15 수정 2020-05-03 04:26
서울시 여름철 반바지와 샌들을 착용하는 공무원'쿨비즈'복장출근 서울시 남산 별관 구내식당/20120601/정용일

서울시 여름철 반바지와 샌들을 착용하는 공무원'쿨비즈'복장출근 서울시 남산 별관 구내식당/20120601/정용일

서울시청 남산별관 구내식당에서 6월1일 반바지와 샌들 차림의 공무원들이 점심 식사를 하려고 줄을 서 있다. 서울시는 여름철(6월1일~9월21일) 에너지 사용을 줄이려고 공무원들에게 ‘쿨비즈’(Cool Biz) 복장으로 출근하도록 했다. 시민과 접촉하는 민원부서 공무원들은 공직 예절과 품위를 유지해야 한다며 제외했다. 남산별관에서 근무하는 서한호(46) 주무관은 “사무실 온도를 28℃ 이상으로 유지해야 한다. 아직은 출근길이 어색하지만 본격적인 여름이 시작되면 진가를 발휘할 것 같다”고 말했다. 서울시의 쿨비즈 복장 허용은 2014년까지 원자력발전소 1기 전력생산량을 줄이는 ‘원전 하나 줄이기’ 종합대책의 하나다.

사진·글 정용일 기자 yongil@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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