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차 정리해고 사태 이후 22번째 노동자가 세상을 떠났다. 전국금속노조 쌍용차지부는 서울 중구 덕수궁의 대한문 앞에 분향소를 차리고 지난 3월30일 투신해 스스로 목숨을 끊은 이아무개(36)씨의 영령을 달래고 있다. 쌍용차지부 기획실장 양형근(50)씨는 “연고가 없는 이씨는 장례도 치르지 못하고 친구들에 의해 바로 화장됐다”며 “장례는 치르고 보내야 했는데, 49재라도 제대로 치러주고 싶다”고 울먹였다. 총선이 끝난 다음날인 4월12일, 또 다른 분향소가 설치된 경기도 평택 쌍용차 공장 앞의 분향소는 회사 쪽이 강제로 철거했다.
사진·글 정용일 기자 yongil@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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