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바로가기

한겨레21

기사 공유 및 설정

와락 웃어라

[원샷]
등록 2011-11-01 16:07 수정 2020-05-03 04:26
평택 쌍용차 노동자들의 심리치료를 위한 '와락'센터에서  쌍용가족과 아이들 벽에 그림을 그리고 있다. /정용일/20111026

평택 쌍용차 노동자들의 심리치료를 위한 '와락'센터에서 쌍용가족과 아이들 벽에 그림을 그리고 있다. /정용일/20111026

쌍용자동차 퇴직노동자들의 심리치유를 위한 ‘와락’ 센터가 경기 평택시 통복동에서 10월30일 문을 연다. 10월26일 공사가 한창인 이곳에서 쌍용차 퇴직노동자 최성국(41)씨의 딸 솔비(6)가 내부 공간에 벽화를 그리며 해맑게 웃고 있다. 2009년 8월 쌍용차 구조조정이 이루어진 뒤 현재까지 17명이 스스로 목숨을 끊는 안타까운 일이 있었다. 이들에게 더는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이 모여 ‘와락’을 만들었고, 2405명의 퇴직노동자가 안정적인 생활을 할 수 있도록 도움을 줄 계획이다.

평택=사진·글 정용일 기자 yongil@hani.co.kr

한겨레는 타협하지 않겠습니다
진실을 응원해 주세요
맨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