헌집 주면 쫓겨난다
4월1일 의정부뉴타운 반대 주민대책위원회 주민 100여 명이 의정부시청에서 뉴타운 계획 반대집회를 하는 가운데, 경기도는 이날 의정부시 금의·가능 뉴타운 계획을 결정 고시했다. 경기도에서 추진하고 있는 뉴타운계획이 예정대로 추진되면 올해 안에 경기도에서만 100만 명 40만 가구가 재개발 지역에 포함된다.
뉴타운 계획은 ‘헌집 주면 새집 줄게’라는 슬로건으로 서민들의 마음을 사로잡아 2008년 4월 총선 때 당락을 가르는 파괴력을 보여준 바 있다. 그러나 2011년 봄, ‘뉴타운으로 지정된 지역의 서민들은 헌집을 주고 나면 수십 년간 살아온 땅이 공중분해되고, 보상받은 돈으로는 새집을 살 수 없다는 차가운 현실에 맞닥뜨리고 있다. 갈 곳이 없어진 원주민이 늘어나고 정부의 꿈같은 대책이 현실로 이뤄지기까지 얼마나 많은 원주민이 고향을 떠나야 할지는 아무도 모른다.
의정부=사진·글 정용일 기자 yongil@hani.co.kr
맨위로
한겨레21 인기기사
한겨레 인기기사

트럼프 “이란 최고지도자 하메네이 사망…이번 주 폭격 계속”

‘하메네이 사망’ 이란, 후계자 라리자니 체제 이미 구축

미국 방공망 소진 우려…이란 ‘버티기 전략’에 대응 한계

범여권 주도 ‘사법 3법’ 완료…‘법원행정처 폐지’ 추가 입법 만지작

국세청 직원과 싸우다 던진 샤넬백에 1억 돈다발…고액체납자 81억 압류

장동혁 “2억 오피스텔 보러도 안 와…누구처럼 똘똘한 한 채 아니라”

동사무소 직원 ‘점 하나’ 실수로 남동생이 남이 되었다

트럼프의 공습 ‘이란 정권교체’ 가능할까…중동 장기광역전 우려

이준석-전한길 부정선거 토론에…장동혁 “선거감시TF 설치”

트럼프 “이란 작전 2~3일 내 종료할 수도”…장기전·외교 재개 모두 열어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