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함1주기 광화문 분양소. 한겨레 정용일 기자
1년이 지났다. 천안함 순국장병 추모 분향소가 지난 3월25일 서울 광화문에 차려졌다. 분향소를 찾은 시민이 영정 앞에서 고개 숙여 조문한다. 이 죽음 앞에 애도하지 않을 사람 어디 있을까. 1년 전 그날도 이렇게 추웠다. 느닷없이 찾아온 영하의 꽃샘추위마저 1년 전 그대로다. 밝혀지지 않은 의혹들은 비틀려 신음한다. 과학에 근거를 둔 의혹 제기마저 북이냐 남이냐로 편을 가르고, ‘1번 어뢰’는 모든 이성을 마비시킨다. 진실은 저 너머에서 꿈틀댄다. 고 한주호 준위를 포함한 마흔일곱의 죽음은 누가 어떻게 달래야 할까. 국화꽃은 햇볕을 머금고 생기를 뿜는다. 그 너머의 마흔일곱 명은 너무도 젊고 푸르다. 그들에게 묻는다. “도대체 무슨 일이 있었던 것입니까.”
사진 정용일 기자 yongil@hani.co.kr·글 하어영 기자 haha@hani.co.kr
맨위로
한겨레21 인기기사
한겨레 인기기사

코요태 빽가 “백범일지에 외증조부 이름…임정 뒷받침한 진희창 선생”

민주 최고위원 판세 혼전…최민희, 호남서 박선원에 ‘누적 1위’ 내줬다

‘호남 과반승’ 김민석, 누적 득표율도 과반 넘겼다…정청래에 14%p 앞서

김민석, 민주 전당대회 호남권 경선서 57.5% 득표 과반승

마주보고 일하는데 하청노동자엔 ‘보양식 세트’ 안준 한화…일부 임금체불도

일요일 전국 비, 남해안 최대 250㎜…월요일엔 다시 무더위

김민희 “아들 수유하면서 촬영했어요”…출산 뒤 홍상수와 첫 공식석상
![조희대 대법원장, 또 무슨 꿍꿍이인가 [논썰] 조희대 대법원장, 또 무슨 꿍꿍이인가 [논썰]](https://flexible.img.hani.co.kr/flexible/normal/500/300/imgdb/child/2026/0815/53_17867523825085_20260814502501.jpg)
조희대 대법원장, 또 무슨 꿍꿍이인가 [논썰]

홍준표, 이진숙 겨냥 “시대정신 망각한 돈키호테”…5·18 폄훼 비판

특검, ‘윤석열 체포 방해’ 나경원·김기현·윤상현·권영진 기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