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제고사를 터뜨려라!
“이제 더 이상의 시험은 그만!”
청소년들이 직접 나섰다. 7월9일 오후 서울 청계광장 들머리에서 청소년인권행동 ‘아수나로’ 회원들이 일제고사 반대를 외치며 구호가 적힌 풍선을 터뜨리고 있다.
서울시교육청이 7월8일 서울 지역 초·중·고 401개교를 대상으로 실태 조사를 한 결과, 오는 7월13~14일 치르는 국가수준학업성취도평가(일제고사)를 앞두고 특히 초등학교의 수업 파행이 심각한 것으로 밝혀졌다. 문제풀이를 비롯해 강제로 하는 보충수업과 자율학습 때문이다. 고3 교실에서나 볼 수 있는 풍경이 초등학교 교실에서도 버젓이 벌어지는 게 이상하지 않은 세상이 됐다.
시행 3년째인 일제고사. 이미 많은 시험으로 파김치가 된 아이들의 어깨에 무거운 짐을 또 얹은 그 시험을 만든 사람들은 지금 어디에서 무엇을 하며 아이들을 보고 있을까?
사진·글 윤운식 기자 yws@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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