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1일부터 파업에 들어간 전국언론노동조합 KBS본부 조합원들이 서울 여의도 한국방송 본관 앞 계단에서 조합원 총회를 열고 있다. 애초 본관 로비에서 파업출정식과 조합원 총회를 열려 했지만, 회사 쪽이 동원한 청원경찰들이 몸싸움을 벌이며 이들을 강제로 몰아냈다. 이후 한국방송 경영진은 협상장에 나오는 대신 모든 건물 내 집회를 불허하고, 본관 출입문은 물론 차량이 들어가는 야외 출입문(신관 쪽)까지 막아서고 있다. 또한 다른 언론사 기자들의 취재를 방해하고 장비를 파손하는 등 막무가내식으로 물리력을 행사하고 있다.
새 정부 출범 이후 계속되는 편향성 시비로 시청자의 질타를 받아온 한국방송. 3D TV까지 등장한 2010년 대한민국 공영방송의 현주소는 컬러 TV가 등장한 1980년대를 거쳐 아예 70년대식 흑백 TV 시대로 돌아가고 있지만, 한국방송 경영진이 국민에게 하는 유일한 말은 바로 “수신료 인상”이다.
사진·글 김정효 기자 hyopd@hani.co.kr
한겨레 인기기사
[단독] 권성동 “얼굴 두껍게…지역구서 숙이지 마” 도로 친윤당
얼큰하게 취한 용산 결의…‘나라를 절단 내자’
버티는 한덕수, 대행 탄핵에 ‘200석 필요’ 해석 믿나
이종찬 “윤석열 부친, 아들 뭐 모르고 자랐다며 충고 부탁했는데…”
‘받는 사람 : 대통령님♥’…성탄카드 500장의 대반전
문상호 정보사령관, 공수처에 체포조 운용 인정
윤석열이 더럽힌 회색 유니폼 [뉴스룸에서]
육사 등 없애고 국방부 산하 사관학교로 단일화해야 [왜냐면]
과일·가공식품 속 과당, 암세포 증식 돕는다…어떻게?
이승환, 구미 공연 취소에 스태프 보상금…“그들 없인 무대 없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