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21일 세계보건기구(WHO)가 발표한 ‘세계보건통계 2009’에 따르면, 우리나라 여성 1인당 평균 출산율은 2007년 통계를 기준으로 할 때 1.2명으로, 조사 대상 193개국 중 최하위다. 여성 1인당 평균 출산율이 1.2명인 국가는 한국을 포함해 체코, 폴란드, 슬로바키아, 폴란드, 우크라이나, 벨라루스,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 등 8개국이다. 한국의 출산율이 세계 최저인 것은 아이를 낳아서 키우는 환경이 세계 최악임을 말해준다. 세계 최고의 사교육비 부담과 갈수록 확대되는 양극화가 출산율을 떨어뜨리는 일등공신임을 누구도 부정하지 않는다. 이렇게 미래 한국 사회에 대한 경고등은 이미 켜졌지만 이를 무시한 정책들은 아직도 멈출 줄을 모른다. 5월22일 경기 고양시 한 산부인과 신생아실의 신생아 침대가 많이 비어 있다. 통계대로라면, 드문드문 누워있는 저 신생아들도 같이 자랄 형제가 없을 확률이 높다.
고양=사진·글 윤운식 기자 yws@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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