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릎 위에 올려놓은 주먹에 자신도 모르게 힘이 들어갑니다. “주먹을 너무 꽉 쥐지 마세요. 긴장한 것처럼 보입니다.” 강사가 부드러운 목소리로 날카롭게 지적합니다. 실제 면접을 보는 것도 아닌데, 강의를 듣는 취업 희망자들의 얼굴에 긴장감이 묻어나네요.
%!^r%!^n%!^r%!^n 무릎 위에 올려놓은 주먹에 자신도 모르게 힘이 들어갑니다. “주먹을 너무 꽉 쥐지 마세요. 긴장한 것처럼 보입니다.” 강사가 부드러운 목소리로 날카롭게 지적합니다. 실제 면접을 보는 것도 아닌데, 강의를 듣는 취업 희망자들의 얼굴에 긴장감이 묻어나네요.
%!^r%!^n 1월16일 경기 과천시 한국마사회 신관에서 열린 ‘농림수산식품 분야 일자리 채용 박람회’를 찾아 ‘면접 이미지 연출 성공전략’ 강의를 들은 조성은(21)씨는 “실제 면접장에 들어간 느낌이었다”고 말했습니다. 비싼 등록금 때문에 조기 졸업을 했다는 조씨는 대학원 진학을 원했지만 이 역시도 경제적인 이유로 포기했다는군요. “온통 ‘취업이 어렵다, 경제가 어렵다’고 말하는 기사들뿐이잖아요. 아직 부딪혀보지도 않았는데 시작도 하기 전에 심리적으로 위축돼 자신감이 떨어져요.”
%!^r%!^n 얌전히 놓인 저 손에 합격증을 말아쥐고 두 발을 힘차게 구르며 기뻐하는 당신의 모습을 곧 볼 수 있겠죠? 그럴 수 있을 거라고 우리 믿어보자고요!%!^r%!^n 사진·글 김정효 기자 <A href="mailto:hyopd@hani.co.kr">hyopd@hani.co.kr</A>
1월16일 경기 과천시 한국마사회 신관에서 열린 ‘농림수산식품 분야 일자리 채용 박람회’를 찾아 ‘면접 이미지 연출 성공전략’ 강의를 들은 조성은(21)씨는 “실제 면접장에 들어간 느낌이었다”고 말했습니다. 비싼 등록금 때문에 조기 졸업을 했다는 조씨는 대학원 진학을 원했지만 이 역시도 경제적인 이유로 포기했다는군요. “온통 ‘취업이 어렵다, 경제가 어렵다’고 말하는 기사들뿐이잖아요. 아직 부딪혀보지도 않았는데 시작도 하기 전에 심리적으로 위축돼 자신감이 떨어져요.”
얌전히 놓인 저 손에 합격증을 말아쥐고 두 발을 힘차게 구르며 기뻐하는 당신의 모습을 곧 볼 수 있겠죠? 그럴 수 있을 거라고 우리 믿어보자고요!
사진·글 김정효 기자 hyopd@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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