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창=사진·글 윤운식 기자 yws@hani.co.kr
언 땅을 뚫고 돋아났던 보리 새순이 어느새 어른 허리만큼이나 자랐다. 더 이상 춥지 않은 바람의 끝자락에 진초록의 물결이 일렁거린다.
얇은 외투도 거추장스러울 정도로 햇살이 따갑다. 4월 중순이지만 성급한 계절은 벌써 봄을 잊고 쉴 새 없이 달린다. 들판을 물들인 푸른 물결도 하루가 다르게 익어 황금빛으로 물들 것이다.

향기와 색에 취해 보리밭 샛길을 걷다 보면 지평선까지 펼쳐진 푸르름에 한없는 자유를 느끼게 된다.
전북 고창군 공음면 선동리 보리밭에서 여고시절의 추억을 생각하며 사진을 찍는 여인들의 표정이 드넓게 펼쳐진 4월의 보리밭만큼이나 싱그럽다.
맨위로
한겨레21 인기기사
한겨레 인기기사

토요일 새벽부터 최대 300㎜ 극한 호우…“이미 지반 약해져 더 유의

“박사 5~7년 걸리는데”…미국 ‘비자 4년’ 기습 제한에 유학생 대혼란

정은경 “기초연금, 저소득 어르신에 더 많이…하위 70%→중위소득 검토”

정청래 “하룻밤 새 후원금 3.8억…이제 최민희·한민수에게 보내달라”
![머리채 잡힌 5살 소녀, 스르르 놔주던 한국 군인을 찾습니다 [임재성의 함께하는 법] 머리채 잡힌 5살 소녀, 스르르 놔주던 한국 군인을 찾습니다 [임재성의 함께하는 법]](https://flexible.img.hani.co.kr/flexible/normal/500/300/imgdb/child/2026/0717/53_17842411512773_20260717500040.jpg)
머리채 잡힌 5살 소녀, 스르르 놔주던 한국 군인을 찾습니다 [임재성의 함께하는 법]

“형아~!” 스타성 폭발한 야말 4살 동생…입에 쪽쪽이 문 신스틸러

‘신’의 경지…63% 슬슬 걷고 공격 1위, 메시가 경기를 지배하는 법

봉하마을 참배한 김민석 “오판으로 18년 야인…머리 숙여 다시 사과”

“메시는 오른쪽” 승부차기용 물병 커닝페이퍼…“기분 따라” 차는 선수는?

내년에 중증장애인 생계급여 부양의무자 폐지…기초연금 선정 기준도 변경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