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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겨레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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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대한 모성애

등록 2007-06-23 00:00 수정 2020-05-03 04:25

▣ 사진·글 윤운식 기자 yws@hani.co.kr

제대혈 기증자와 수혜자가 함께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지난 6월14일 서울 대방동 여성플라자 아트홀에서 급성골수 백혈병을 앓다가 두 명분의 제대혈을 이식받아 건강하게 생활하고 있는 이효정(17·앞줄 흰모자 쓴 사람)양과 제대혈을 기증하기로 한 예비엄마 40여 명이 손을 잡고 제대혈 공여 서약식을 하고 있다.

아이가 태어나자마자 또 다른 사람을 위해 탯줄혈액(제대혈)을 기증하는 일은 난치병의 치료와 연구, 생명공학의 발전을 위해서뿐 아니라 아이와 부모에게도 평생 동안 의미 있는 기억으로 남을 것이다. 내 아기만이 아니라 난치병으로 힘들어하는 아이들과 국민 건강을 위해 제대혈을 기증하려는 예비엄마들의 사회적인 모성애는 새로 태어나는 아이만큼이나 아름다운 축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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