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글 이종찬 기자 rhee@hani.co.kr
불기(佛紀) 2551년 석가탄신일을 맞는 조계사.
일주문을 지나 한 걸음 걸으면 머리 위로 오색 연등이 줄지어 매달려 있다.
그 아래 수련을 심어놓은 작은 물항아리 몇 개. 꽃은 언제 피우려나.
바람도 없어 고요한 수면 위로 떠 있는 연 이파리 아래로 연등 아래를 걷는 우바새(優婆塞)와 우바이(優婆夷)의 얼굴들이 스쳐 지나간다.
작은 물항아리 속에는 문중도 없고, 파벌도 없다. 대형 불사도 없고, 문화재 관람비 시비도 없다.
오직 연등뿐. 번뇌와 무지로 가득 찬 빛 없는(無明) 세상을 밝히는 등불들뿐.
*우바새, 우바이: 남녀 신도
맨위로
한겨레21 인기기사
한겨레 인기기사

이란 “일본과 협의 거쳐 호르무즈 선박 통행 허용 용의”

장동혁 “경선 하도록 해달라”…이정현 ‘중진 공천 배제’ 제동

1회당 평균 이용객 ‘0.98명’…이게 수도권 전철역이라고?

이 대통령, ‘그알’에 “사과하라” 직격 이유…8년째 괴롭힌 ‘조폭 연루설’ 출발점
![[현장] 대전 화재 11명 숨진 채 발견…조립식 공장, 삽시간에 구겨져 붕괴 [현장] 대전 화재 11명 숨진 채 발견…조립식 공장, 삽시간에 구겨져 붕괴](https://flexible.img.hani.co.kr/flexible/normal/500/300/imgdb/child/2026/0321/53_17740657893732_20260321500407.jpg)
[현장] 대전 화재 11명 숨진 채 발견…조립식 공장, 삽시간에 구겨져 붕괴

트럼프 “이란 작전 축소 검토…호르무즈는 이용국이 경비해야”

김상욱 민주당 울산시장 후보 확정

한겨레가 ‘천궁-Ⅱ 대박’ 기사 안 쓴 이유
![[단독] BTS 공연에 광화문광장 일주일 쓰고 3000만원 낸다 [단독] BTS 공연에 광화문광장 일주일 쓰고 3000만원 낸다](https://flexible.img.hani.co.kr/flexible/normal/500/300/imgdb/child/2026/0320/53_17739970232338_20260320502380.jpg)
[단독] BTS 공연에 광화문광장 일주일 쓰고 3000만원 낸다

국힘 전 대변인 “이 대통령 조폭연루설 논평 사과…‘그알’도 바로잡길”




![[단독] 급식실 ‘1억짜리 조리 로봇’ 수발드는 노동자들… “업무 더 늘어” [단독] 급식실 ‘1억짜리 조리 로봇’ 수발드는 노동자들… “업무 더 늘어”](https://flexible.img.hani.co.kr/flexible/normal/500/300/imgdb/child/2026/0319/53_17738796643712_20260319500498.jp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