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글·정인환 기자 inhwan@hani.co.kr
7월13일 어둠이 깔린 레바논 수도 베이루트 공항의 유류탱크가 이스라엘 공군의 폭격으로 핏빛 화염에 휩싸여 있다. 폐허가 된 가자지구를 넘어 이스라엘군이 레바논으로 전장을 넓히고 있다. 중동에서 아찔한 화약 냄새가 진동을 하고 있다.
교전 중 전쟁포로가 된 자국 병사 1명을 구출하겠다며 가자지구를 침공한 이스라엘이 스스로 판 ‘수렁’에 잠기고 있다. 이번엔 레바논 남부를 장악하고 있는 시아파 무장세력 헤즈볼라가 국경지역에서 교전 중 이스라엘 병사 2명을 포로로 붙잡아갔다. 다시 이들의 구출을 명분으로 레바논 침공에 나선 이스라엘은 전면전도 불사할 태세다. 시리아 ‘배후설’이 흘러나오더니, 이란까지 들썩인다. 그럼에도 조지 부시 미 대통령은 이렇게 말한다. “이스라엘은 스스로를 보호할 권리가 있다”고.
맨위로
한겨레21 인기기사
한겨레 인기기사

초유의 ‘누워 재판’ 김건희, 증인 나와선 77번이나 ‘말 안 할래’

우원식 “본회의장에 의원 2명뿐…비정상적 무제한 토론 국민에 부끄럽다”

“마당에라도 왔다갔다 할 수 있다면”…뇌병변 중증장애 선호씨 어머니의 바람

쿠팡, 미 정계에 150억 뿌린 보람?…공화당 쪽 “한국, 불량국가 대열” 비난

내란재판부법 ‘위헌 트집’…윤석열 헌법소원 청구해도 재판 중단 없어
![[단독] 통일교, 이번엔 검찰 로비 의혹…“우리가 원한 검사, 동부지검 배치” [단독] 통일교, 이번엔 검찰 로비 의혹…“우리가 원한 검사, 동부지검 배치”](https://flexible.img.hani.co.kr/flexible/normal/500/300/imgdb/child/2025/1224/53_17665617962127_20251224502779.jpg)
[단독] 통일교, 이번엔 검찰 로비 의혹…“우리가 원한 검사, 동부지검 배치”

쿠팡, 김범석 동생 ‘실무자’라더니 한국 부사장…민주 “청문회 부르겠다”

‘칼호텔 숙박’ 김병기 수사 초읽기…“뇌물 혐의도 밝혀야”

쉬지 말고 노세요…은퇴 뒤 ‘돈 없이’ 노는 법

“김선교가 최은순 사업 도와주라 지시”…양평군 전 공무원 특검 진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