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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겨레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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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니와 부시

등록 2005-08-24 00:00 수정 2020-05-03 04:24

▣ 사진 AP·글 류이근 기자 ryuyigeu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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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니는 생명이다. 전쟁은 어머니와 양립할 수 없다. 이라크에서 아들을 잃은 신디 시한(46)은 침략전쟁을 연출하고 기획한 부시를 향해 “죽은 내 아들을 전쟁 명분으로 삼지 말라”고 호소했다. 한 어머니의 작은 힘이 거대한 전쟁의 그림자를 걷어낼 수 있을까. 시한의 1인 시위는 로스앤젤레스에서 대서양을 건너 파리까지 수십만의 촛불시위로 번지고 있다. 시한의 지지자들이 지난 8월18일 부시가 한가롭게 휴가를 보내는 크로퍼드 목장의 울타리를 따라 ‘어머니의 상실은 국가의 고통’이라는 플래카드를 들고 땡볕 아래 시위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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