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글 곽윤섭 기자 kwak1027@hani.co.kr
5월13일 오전 8시45분. 서울 용산구 효창동 금양초등학교 3학년8반 어린이들이 일제히 책을 꺼내들었다. 재잘거리며 이런저런 이야기로 소란하던 교실이 금세 조용해졌다. 지각생이 겸연쩍게 자기 자리를 찾아 앉는 모습도 보였지만 이내 어제 읽던 책을 찾아 삼매경에 빠져든다.
아침 독서운동이 퍼져나가고 있다. 10분씩 하는 곳도 있고 지역과 학교에 따라 학생들의 의견을 좇아 15분이나 그 이상 하는 곳도 있다.
이 학교 고정숙 선생님은 “아침 자습시간을 활용해 10∼15분씩 아이들과 함께 책을 읽은 지 두달이 넘었습니다. 독서 대신 수학이나 한자 공부를 하면 어떨지 가끔 아이들에게 물어보면 하나같이 ‘책 읽어요’라고 말합니다. 이제 책읽기가 습관이 된 것 같아 흐뭇합니다”라며 독서운동이 더 널리 퍼지기를 소망했다.
<삼국유사> <내 사랑 콩깍지> <365일 별자리 이야기> <경제귀신 돈몬스터> 등 이날 학생들이 읽은 책은 주제와 형식이 다양했다.
어린이도서관 연구소 한상수 소장은 “10분이 짧아서 효과가 없다는 사람도 있었습니다. 그러나 ‘아침 독서’는 매일 아침 꾸준하게 실시하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에 10분 동안 충분한 효과를 거둘 수 있습니다”라고 강조하며 “독서운동을 시작할때 책의 종류를 제한하지 말고 학생들의 자율에 맡기는 것이 중요합니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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