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 · 글 박승화 기자 eyeshoot@hani.co.kr
“잠시 다니러 간다네, 잠시 쉬러 간다네. …이 순간 이후의 세계에서 내 생애 못다 굴린 덩이를 목적지까지 굴리려 하네.”(전태일의 유서에서)
굶주린 어린 여공들에게 풀빵을 건네고 정작 자신은 차비가 없어서 빈 배를 쥐고 걷던 전태일의 출근길.
비가 날리는 날, 어린아이부터 국회의원 당선자까지 풀빵을 먹으며 그 길을 함께 걸었다. 그가 살던 서울 도봉구 쌍문동에서 평화시장(중구 을지로6가) 분신장소까지 11km를 걸었다. 그가 꿈꾸던 세상과 인간 사랑의 큰 뜻을 따라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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