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 영화에 바치는 하루 [연휴에 뭐 할까]
나흘 연이어 쉴 수 있는 2022년 마지막 기회,
<한겨레21> 기자들이 추천하는 연휴 보내는 법 ① 영화
<한겨레21> 기자들이 추천하는 연휴 보내는 법 ① 영화
등록 2022-09-06 14:15 수정 2022-09-06 14:30

영화사 제공
콘텐츠 평가·추천 애플리케이션을 즐겨 사용한다. 시청한 영화나 드라마를 기록하고, 보고 싶은 영화는 따로 표시(‘보고싶어요’)해 모아둔다. 영화 <고령가 소년 살인사건>(사진)은 ‘보고싶어요’ 목록에 올려둔 지 4년여 흘렀으나 아직 볼 시도조차 하지 못했다. 러닝타임(상영 시간)이 무려 3시간57분이기 때문이다.
이 영화는 1960년대 대만을 배경으로 14살 소년 ‘샤오쓰’(장첸)가 소녀 ‘밍’(양정이)을 만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다뤘다. 대만의 거장 에드워드 양이 1991년 제작했다. 국내에는 2017년 처음 개봉했는데 중간에 10분 쉬는 시간을 뒀다는 이야기를 전설처럼 들었다. ‘21세기 위대한 영화 100편’이라는 수식어, 앱이 알려주는 나의 예상 평점(무려 5점 만점), 시네필인 친구의 추천까지 이 영화 주위를 맴돈 지 4년여. 이제는 ‘인생의 하루를 바칠 충분한 가치가 있는 작품’이라는 <뉴욕타임스>의 리뷰를 실천에 옮겨보려 한다.
상영시간이 길다는 이유로 선뜻 엄두를 못 내는 영화는 많다. 일본 영화 <해피 아워>의 상영시간은 5시간28분이다. 감독 하마구치 류스케는 전세계적으로 주목받는 일본의 거장이다. 스웨덴을 대표하는 감독 잉마르 베리만의 영화 <화니와 알렉산더>도 ‘보고싶어요’ 목록에 장기 거주 중이다. 상영시간은 3시간8분이다.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시리즈 정주행도 좋지만 한 편의 긴 영화에 하루를 온전히 바쳐보는 건 어떨까.
고한솔 기자 sol@hani.co.kr
맨위로
한겨레21 인기기사
한겨레 인기기사

폭염에 실내온도 40도…‘원조 아파트’ 자랑에서 악몽됐다

호날두, 10년 동거 로드리게스와 결혼식…자녀 5명 모두 참석

“UDT 출신이라 괜찮대요”…물놀이객 객기에 안전요원 노심초사
![[단독] 메가특구 ‘4년 기간제’, 10% 안 되는 정규직 전환 바늘구멍 더 좁히나 [단독] 메가특구 ‘4년 기간제’, 10% 안 되는 정규직 전환 바늘구멍 더 좁히나](https://flexible.img.hani.co.kr/flexible/normal/500/300/imgdb/child/2026/0812/53_17864964990314_20260730503718.jpg)
[단독] 메가특구 ‘4년 기간제’, 10% 안 되는 정규직 전환 바늘구멍 더 좁히나
![28살 승무원이자 소설가…무조건 “호텔서 커튼 다 닫는” 이유 [.txt] 28살 승무원이자 소설가…무조건 “호텔서 커튼 다 닫는” 이유 [.txt]](https://flexible.img.hani.co.kr/flexible/normal/500/300/imgdb/child/2026/0807/53_17860597553242_20260806503547.jpg)
28살 승무원이자 소설가…무조건 “호텔서 커튼 다 닫는” 이유 [.txt]

이진숙, 국회에 “광주는 어두운 세력 소굴” 주장 세력 불러들인다

성추행 삼촌 폭행에, 흉기 든 조카…대법 “정당행위, 맥락 봐야”

얻다 대고 “보수의 노무현은 장동혁”…‘꼬붕’ 되겠다는 국힘 조광한

배우 황정민 스토킹 혐의 40대 여성에 벌금 1000만원 구형

알고 보니 무서운 사람이었네…‘청춘스타’에서 ‘빌런’ 변신한 배우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