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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겨레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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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바람에 음악을 실어> 등 문화 단신

등록 2015-05-16 20:57 수정 2020-05-03 04:28

강바람에 음악을 실어
5월23~24일 난지한강공원 ‘그린플러그드 서울 2015’ 열려

한강에서 불어오는 바람에 음악이 섞여 어우러지는 축제 한마당 ‘그린 플러그드 서울 2015’가 5월23~24일 서울 난지한강공원 일대에서 열린다. YB, 시나위(with 김바다), 국카스텐, MFBTY, 다이나믹 듀오, 에피톤 프로젝트, 뜨거운 감자 등 95팀이 무대에 선다. 록·힙합·포크 등 다양한 장르를 망라해 취향에 따라 공연을 보기에 좋다. 익숙한 뮤지션뿐 아니라 톡톡 튀는 새로운 얼굴들은 ‘신인 그린프렌즈’라는 이름으로 대중에게 다가간다. 더 자세한 정보는 공식 홈페이지(www.gpsfestival.com)에서 확인할 수 있다.

수짱, 다시 보니 반가워
소소한 일상과 그 안의 작은 깨달음을 담은 마스다 미리 베스트 컬렉션

“변하지 않으면 ‘행복’해질 수 없는걸까?” 누구나 한 번쯤 해봤을 연애, 사랑, 사람에 대한 고민들. 남들에게 ‘나 이게 고민이야!’ 하고 수선을 피우기에도 민망한 고민들. 마스다 미리의 만화 속 ‘수짱’과 함께라면 그런 생각과 고민이 차분하게 정리되는 느낌이 든다. 여리지만 든든한 친구를 만나게 된다. 마스다 미리의 ‘수짱 시리즈’ 4권과 등 5권을 모은 문고판 ‘마스다 미리 베스트 컬렉션’(이봄 펴냄, 2만4500원)이 출간됐다. 손바닥만 한 크기의 책이 앙증맞다.

다양성은 영화의 힘
유럽 29개국 단편영화 50편 선보이는 유럽단편영화제

다양성에 목마른가. 그 갈증을 채울 수 있는 영화제가 열린다. 올해 3회를 맞은 유럽단편영화제는 5월15~25일 유럽 29개국의 단편영화 50편을 선보인다. ‘유럽, 50개의 시선’이라는 부제를 달고 ‘삶을 꿈꾸다’ ‘경계 위에서 춤추다’ ‘가족은 나의 힘’ 등 8개 섹션으로 나뉘어 상영한다. 영화감독 박찬욱 등 영화인 200명이 영화제를 지지하고 나섰다. 개막식은 5월15일 저녁 7시 서울 성북구 아리랑시네센터. 관람료는 5천원.

‘슬픈 달관’ 세대의 민낯
5월8~14일 서울 마포 서교예술실험센터에서 미술전

월급 적어 꿈도 작아지는 것에 안분지족하는 2030 청년들을 이르는 말 ‘달관 세대’. 미술작가 서혜림·남아랑은 서울에 사는 월 250만원 이하인 청년 6명을 인터뷰해 영상·퍼포먼스 등으로 펼쳐 보인다. 작가 자신의 이야기도 작품으로 만들었다. 복종 실험(대기업에 입사하지 않는 이유는?), 구경꾼(사교육에 뛰어들지 않고 PC방 아르바이트는 왜 할까?), 정직원 되기 게임(아르바이트를 거쳐야 정규직이 되는 이상한 커피전문점), 썸과 애인 산출공식(서로 애인으로 부르지 않기로 합의한 남녀 이야기) 등. 문의 02-333-0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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