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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외된 기념일을 노래하다 외

등록 2014-03-29 18:02 수정 2020-05-03 0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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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외된 기념일을 노래하다김오키의 음악 대작전, 4월1일 서울 LIG 아트홀

‘김오키의 음악 대작전’이 4월1일 저녁 8시 서울 합정동 LIG 아트홀에서 무키무키 만만수와 함께 한다. 비보이 출신인 김오키는 2013년 강렬한 프리 재즈 앨범 <cherubim wrath>(천사의 분노>로 한국대중음악상을 수상하며 주목을 받았다. ‘음악 대작전’은 소외된 기념일을 선정해 그날의 의미를 음악을 통해 재발견하는 릴레이 콘서트로 진행된다. 4월1일 만우절에는 ‘우리 그만 속읍시다’를 주제로 무키무키 만만수와 함께 하고, 6월23일 오키나와 위령의 날에는 아야 잉세키와 ‘사랑과 평화’를 주제로 공연한다. 관람료 3만원. 문의 1544-3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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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립영화 사랑해달라”던 남자
고 이성규 감독 특별전, 4월4일부터 서울 인디스페이스
등 인상적인 인디 다큐멘터리를 남기고 세상을 떠난 ‘고 이성규 감독 특별전’이 4월4~7일 서울 인디스페이스에서 열린다. 지난해 연말 “독립영화를 사랑해달라”는 말을 남기고 떠난 그를 잊지 못하는 독립 영화인, 독립 PD들이 중심이 돼 영화제를 주최한다. 그가 20여 년 피땀으로 찍은 작품들을 모았는데, 대표작 를 이성규 감독 더빙으로 보는 버전도 최초 상영된다. 영화와 더불어 그를 사랑했던 지인과 관객이 모여 함께 영화를 보고 그를 기억하는 자리도 마련한다. 관람료 6천원. 일정은 인디스페이스(indiespace.kr) 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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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녀에게 듣는다
제주 ‘달리도서관’ 3월 초청 강연회
제주의 작은 마을도서관 ‘달리도서관’은 책만 있는 도서관이 아니다. 생활과 문화, 책이 만나는 달리도서관은 매달 테마를 정해 강좌와 강연회를 연다. 달마다 열리는 달리 초청 강연회에는 배우 홍석천씨, 영화감독 변영주씨 등이 다녀갔다. 이번 3월의 초대 손님은 제주 해녀들이다. ‘바다의 여자! 제주 해녀를 만나다’를 주제로 해녀 생활을 오래 해온 두 분이 나와 제주시 이도2동의 달리도서관에서 3월28일 저녁 7시30분~9시 이야기를 풀어놓는다. 신비화되거나 박제된 해녀의 이미지가 아니라 ‘저승에서 벌어와 이승에서 쓰는 해녀 이야기’를 직접 들을 귀한 자리다. 참가비 4천원.


인생은 균형이다
테론 험프리 사진집
대기업 사진작가 테론 험프리는 매일 반복되는 일상에 무력감을 느끼고 회의하게 된다. 그는 365일 미국을 여행하며 사람들과 이야기를 나누려 했다. 그렇게 탈출한 길에서 만난 유기견 매디는 ‘삶의 균형감각’을 알려주는 동반자가 되었다. 처음엔 장난처럼 깡통 4개 위에 매디를 올렸는데, 그 균형감각에 놀라게 된다. 험프리는 매일 매디의 포즈를 찍어 블로그에 올렸고, 사람들은 열광했다. 인생의 순간순간마다 균형을 잡기 위한 노력이 얼마나 중요한지, 그 포즈가 은유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이렇게 쓰고 찍은 기록을 책 으로 엮었다. 예단출판사 펴냄. 가격 1만4천8백원.</cherub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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