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자기 세상을 떠난 필립 시모어 호프먼 특별전이 서울 북촌의 씨네코드 선재에서 2월12~14일 열린다. 2006년 로 아카데미 남우주연상을 받은 연기파 배우 호프먼은 주연과 조연을 막론하고 맡은 역할마다 강렬한 인상을 남겼던 배우다. 이번 특별전에서는 신흥종교 집단의 지도자 역할로 폭발적인 연기를 보인 , 무대와 현실을 착각하는 비참한 중년의 연극 연출가로 출연한 , 이선 호크와 함께 부모가 운영하는 보석상을 터는 형제로 나왔던 등 5편의 영화를 상영한다. 자세한 일정은 카페(cafe.naver.com/artsonjaerhall) 참조.
인디레이블이자 공연제작사인 루비레코드가 ‘화합, 2014’를 주제로 연속 공연을 선보인다. 첫 공연인 ‘젊음의 가요제’는 2월14일 서울 서교동 ‘텅스텐홀’에서 열린다. 다양한 음악을 하는 이들을 한자리에 모았는데 일렉트로 신스팝 밴드 ‘위아더나잇’, 2010 아시안비트 타이 그랜드파이널 준우승을 차지한 모던록 밴드 ‘몽키즈’, 서울을 기반으로 활동하는 주한 외국인 예술집단 ‘루즈유니온’이 공연한다. ‘화합, 2014’는 매달 진행되는데 3월21일에는 ‘국위선양’을 주제로 ‘피터팬컴플렉스’ 등의 밴드가 무대에 오른다. 예매는 루비부띠크(rubyrecord.com)에서 가능.
세계 그림책 100년의 역사를 모은 ‘그림책의 위대한 발견展’이 2월7일~6월8일 성남아트센터 큐브미술관에서 열린다. 1900∼2000년대 미국, 유럽 등 세계 그림책 문학상 수상자들의 작품 121점을 국내 최초로 전시하는 자리다. 대부분 미국 최초 그림책 전문 ‘에릭칼 그림책 미술관’ 소장 작품들이다. 전시작은 1900년대 초기 파머 콕스의 같은 빈티지 작품부터 2000년 줄스 파이퍼의 까지 아우른다. 특히 등으로 전세계에서 사랑받고 있는 그림책 작가 모 윌렘스의 특별전 섹션도 함께 준비돼 있다. 인터파크티켓(ticket.interpark.com)에서 예매 가능.
에 연재됐던 ‘김성윤의 18세상’이 책으로 묶여 나왔다. 2011년부터 에 연재한 글을 주제는 살리고 내용은 보강해 펴냈다. 문화연구자 김성윤은 ‘엄숙한 꼰대, 열받은 10대’라는 책의 부제에서 보듯, 어른들이 잘 모르는 혹은 안다고 착각하는 10대들의 이야기를 그들의 입장에서 관찰하고 연구했다. 저자는 중2병에서 노스페이스 열풍까지, 10대들의 문화 코드를 주제로 삼아 오늘의 10대가 처한 현실을 풀어놓는다. ‘미성숙한 10대 문화’의 틀에 청소년을 가둬두려는 어른들의 욕망도 파헤친다. 북인더갭 펴냄, 1만5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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