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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계의 ‘먹방’을 모았다. 프랑스문화원에서 매달 주제별로 예술영화를 선별해 상영하는 ‘시네프랑스’ 프로그램의 11월 주제는 ‘영화와 식도락’이다. 서울 사당동 아트나인 극장에서 매주 화요일에 한 편씩 상영한다. 5일에는 쥘리에트 비노슈와 조니 뎁 주연의 (2002), 12일에는 아카데미 외국어영화상 수상작인 (1987), 19일에는 압델 케시시 감독의 , 26일에는 음식과 중년 남성들의 이야기를 담은 (1973)가 상영된다. 스크린에서 내려온 지 오래된 영화를 다시 큰 화면에서 만날 기회이기도 하다. 문의 02-317-8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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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명의 배우가 무대를 꽉 채운다. 11월3일부터 12월8일까지 서울 대학로에서 ‘2인극 페스티벌’이 열린다. 올해로 13회를 맞는 이번 축제의 주제는 ‘변화와 융합’이다. 개막작은 총 3편으로 가 무대에 올라 인간 소통에 대한 극적 탐구를 주제로 퍼포먼스를 벌인다. 이외에도 총 16편의 정규 참가작이 오르는데 지하실에 있는 두 남자의 두서없는 대화를 그린 , 낚시터를 배경으로 두 남성의 다툼을 그린 , 일본의 황국신민으로 살아가는 현대 대한민국을 상상해 그린 등이 눈에 띈다. 문의 02-3676-36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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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0~80년대 풍물패, 탈춤동아리 등은 엄혹했던 시절의 격랑을 헤쳐온 저항의 상징이기도 했다. 격변의 현대사를 겨우 헤쳐왔나 싶었는데 2013년을 두 달 남겨둔 지금, 탈춤동아리들이 꿈틀대던 그때와 별다르지 않아 보인다. 2000년대 들어 각 대학의 풍물패는 덩치를 점점 줄여왔지만 올해 창립 40주년을 맞으며 여전히 생동하는 모임도 있다. 연세대 탈춤 동아리 ‘연세탈패’가 11월9일 오후 1시와 3시 연세대 한경관과 노천극장에서 공연을 연다. 동래학춤·봉산탈춤 등 전통 탈춤에서 창작탈극과 군무까지 생동하는 춤판이 마련됐다. 누구나 이 춤판에 뛰어들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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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든 소설을 쓸 수 있다. 기초 훈련을 확실히 한다면 가능하다. 기초를 튼튼히 해두면 다음 단계로 넘어갈 수 있다. 어느 정도까지는 익힐 수 있다. 데즈카 오사무가 될 수 있을지는 장담할 수 없다. 그 자신이 만화를 시작했지만 재능에 좌절하고는 일본을 시끌시끌하게 만든 문학 논쟁을 이끌다가 ‘오타쿠’를 최초로 언급한 잡지를 창간하고, 만화 스토리 작가로 성공한 오쓰카 에이지가 (북마이북 펴냄)에서 역설한다. 라이트노벨, 애니메이션의 캐릭터 잡기에 특화된 (북마이북 펴냄)도 함께 재출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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