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에게 아랍영화를 권한다
극영화 7편과 다큐멘터리 2편이 출품된 아랍영화제
재단법인 한국-아랍소사이어티는 매년 공연 과 전시를 중심으로 열었던 아랍문화축전 6회 째를 맞아 올해는 아랍영화제를 개최하기로 했다. 총 7편의 극영화와 2편의 다큐멘터리가 출품됐는데, 개막작 는 아랍에미리 트에 사는 한 청년의 지고지순한 사랑 이야기 다. 다큐멘터리 는 튀니지와 이집트의 시민혁명을 다뤘다. 서 울 동작구 예술영화전용관 아트나인에서 6월 5~9일 열린다. 부산 해운대 영화의전당에서 도 6월25~30일 같은 영화가 상영된다. 문의 02-551-7130.
소프라노를 사랑한 콘트라베이스
파트리크 쥐스킨트의 소설 원작으로 한 연극
파트리크 쥐스킨트의 소설 가 배우 명계남 주연으로 연극 무대에 오른다. 오케스트라가 연주하는 음악을 완성하기 위해 손이 부르트도록 연주하지만 늘 무대 가장자 리에서는 콘트라베이스 주자는 자주 스포트 라이트로부터 소외받는다. 콘트라베이스 주자 가 메조소프라노 사라를 사랑하는 내용. 묵묵 히 다른 악기들을 뒷받침하며 정작 자신의 음 색은 뽐내지 못하는 콘트라베이스는 소시민 인 주인공과 비슷하다. 6월14일~7월14일 서울 대학로 아트원씨어터에서 월·수요일을 제외하고 매일 막이 오른다. 문의 1666-5795.
감정의 양극과 사회의 양극
20년간 사진가로 활동해온 작가의 첫 개인전, 송정근 의 ‘Polarity’전
20년간 사진가로 활동해온 작가가 첫 개인전 을 연다. 송정근 개인전 ‘Polarity’가 서울 종 로구 삼청동 공근혜갤러리에서 열린다. 양극 성을 뜻하는 ‘polarity’를 전시 제목으로 쓴 이 유는, 작가 자신이 경험한 감정의 양극 상태 와 사회 양극화 현상을 작품에 반영했기 때 문이다. 바람·구름·바다 등 총 3개 시리즈로 구성된 사진은 자연의 극적 변화를 담은 것 이 대부분이다. 침잠, 범람, 고조, 파동, 단절 을 보여주는 자연의 모습은 곧 작가가 말하려 는 양극성의 은유다. 6월4~16일. 문의 02- 738-7776.
꿈틀거리며 살아 있는 예술
새로운 예술과 그 결과물을 탐색한 시인 심보선의
시인이자 사회학자 심보선이 첫 산문집 을 펴냈다. 심보선은 자본주의의 격렬 하고 성마른 불길 속에서 꿈틀거리며 살아 있는 예술을 ‘그을린 예술’이라 명명했다. 80살 넘은 할머니가 처음 글을 배워 쓴 시, 철거 공간에서 울려퍼지는 노래 등이 그을린 예술이 라면, 시장 논리에 잠식당한 예술은 죽은 예술 이다. 시인은 몇 년간 그을린 예술의 꿈이 출몰 하는 장소에 방문하고 그 꿈을 실행하는 사람들과 대화를 나눴다. 그리고 새로운 예술이 탄 생하는 순간과 그 결과물을 탐색해온 실험 과 정을 책에 담았다. 민음사 펴냄, 값 1만5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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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4일 한겨레 그림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