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육이 미술과 만났다. 서울 방이동 소마미술관에서 열리는 기획전 ‘구·체·경: 힐링 그라운드’는 일상 속에서 여가를 즐기는 행위와 스포츠를 미술로 재해석한 작품을 모은 전시다. 구·체·경은 각각 스포츠와 놀이 도구로서의 공, 인간의 몸짓, 몸을 움직이며 여가를 즐기는 치유의 풍경을 상징한다. 백남준, 이길우, 오원배, 데이비드 걸스타인 등 국내외 작가 22명의 회화·조각·설치미디어 작품이 선보인다. 우사인 볼트와 박태환의 역동적 움직임을 묘사한 회화 등 다양한 작품을 만날 수 있다. 관람료는 3천원. 6월23일까지. 문의 02-425-1077.
경복궁·창덕궁·덕수궁 등지에서 열리는 ‘고궁에서 우리 음악 듣기’ 공연
고궁에 옛 노래가 울려퍼진다. 5월4일부터 10월13일까지 매 주말 경복궁·창덕궁·덕수궁·종묘 등지에서 ‘고궁에서 우리 음악 듣기’ 공연이 열린다. 가야금 명인 황병기 등 국악 연주자와 국립국악원·종묘제례악보존회 등 국악계의 다양한 연주자가 출연해 우리 가락을 들려준다. 고궁별로 특색을 살린 다양한 볼거리도 마련됐는데 경복궁에서는 궁중음악, 종묘에서는 종묘제례악에 대한 대중의 이해를 돕는 공연, 덕수궁에서는 퓨전 국악과 동화가 어우러지는 연주회가 열린다. 관람료 없음. 문의 02-580-3275.
문화예술 활동을 후원하는 크라우드 펀딩 프로젝트 모금이 시작됐다. 한국문화예술위원회(ARKO)는 2013년 크라우드 펀딩 추진 대상 프로젝트에 34개 예술단체가 신청했으며 4월부터 16개 프로젝트에 대한 모금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올해는 도서 출판 비용 마련을 위한 ‘시시한 디자인 시사회 출판’, 작업을 그만두려는 작가를 위한 레지던시 프로젝트, 경남 창원 지역 가수를 위한 음반 발매 콘서트 등에 후원할 수 있다. 진행 중인 프로젝트에 대한 자세한 설명은 예술나무 포털(www.artistree.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루저’ 좋아하는 나만의 취향, 김경의
저자 김경은 톨스토이가 어딘가에 쓴 ‘취향이란 인간 그 자체다’라는 문장에 공감한다. 취향에 따라 선택이 연속적으로 이뤄지며 한 인간의 인생이 만들어진다고 생각한다. 그러므로 저자에게 취향이란 유행에 따라 쉽사리 바뀌는 액세서리 같은 게 아니라 “자신이 속한 공동체의 기호나 규율이 아무리 방해해도… 진정 좋아하는 것, 사랑하는 것”이다. 저자는 선량하지만 어딘지 모자라 패배하고 마는 ‘루저’ 캐릭터에 자꾸만 끌리는 취향을 고백하며 당신의 ‘영혼의 풍향계’가 가리키는 곳은 어디인지 묻는다. 달 펴냄, 값 1만3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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