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리는 서울국제건축영화제
서울에서 이스탄불까지, 이러다 지구는 도시로 뒤덮이겠다. 11월8일부터 열리는 제4회 서울국제건축영화제의 주제는 ‘도시’다. 개막작 는 1980년대 터키 이스탄불의 무분별한 도시개발로 인한 후유증을 다룬 다큐멘터리다. 지난해 제6회 로테르담건축영화제의 개막작으로도 선정된 바 있다. 한국 영화로는 정기용 건축가의 마지막 여정을 담은 (정재은 감독), (이장호), (김동원), (강유가람) 등 네 작품이 상영된다. 11월14일까지 서울 이화여대 ECC 아트하우스 모모. www.siaff.or.kr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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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래하는 인연 콘서트’
평균연령 70살. 경남 밀양의 노인들이 송전탑 건설을 온몸으로 막고 있는 싸움은 아직도 진행형이다. 지난 1월에는 지역 주민 이치우씨가 송전탑 건설에 반대하며 자신의 몸에 불을 붙여 목숨을 끊기도 했다. 일곱 번째를 맞은 ‘핵없는 세상을 노래하는 인연 콘서트’는 올가을엔 밀양의 노인들을 위해 노래한다. 콘서트 수익금은 밀양 싸움을 계속해온 마을에 기부할 예정이다. 밀양 주민 40여 명이 평화캠프 쪽이 제공하는 초대장을 받아 콘서트를 관람하러 상경할 예정이다. 허클베리핀, 와이낫, 야야 등의 음악가들도 적극적으로 출연 의사를 밝혀왔다. 11월3일 저녁 7시 서울 신촌 서강대 메리홀. 문의 031-967-8802.
뮤지컬
영화 에서는 리어나도 디캐프리오가 천재 사기꾼 프랭크 역을 맡았다. 뮤지컬에서는 배우 엄기준, 박광현, 슈퍼주니어 규현, 샤이니의 키, 제국의 아이들의 동준, 비스트의 손동운 등이 6가지 색깔의 프랭크를 연기한다. 프랭크를 쫓는 집념의 미연방수사국(FBI) 요원 칼 해너티 역에는 김법래, 이건명이 캐스팅됐다. 미국 브로드웨이 초연 당시 토니어워즈 3개 부문에 노미네이트됐으며 드라마데스크어워즈 3개 부문을 석권한 인기 뮤지컬의 한국판이 12월14일부터 경기도 성남아트센터 오페라하우스에서 공연된다. 11월1일부터 인터넷 공연 사이트에서 예매가 시작된다. www.catchmeifyoucan.co.kr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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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일보 논설위원 이강희는 “큰 정의를 행하려는 자는 작은 부정을 저지르지 않으면 안 된다”는 몽테뉴의 말을 곱씹다가 큰 정의를 위한다면 작은 부정은 부정이 아니다라고 결론짓는다. 말이든 글이든 광기로밖에 이해되지 않는 그의 태도는 처음부터 목적이 있었다. 같은 편에겐 지지를, 다른 편에겐 혐오를 조장하는 것이었다. 정치를 소비하는 언론인, 영구적 집권을 추구하는 기업인, 판에 골몰하는 정치인. 이토록 권력과 계급에 날선 만화가 있었던가. ‘훅’ 사이트에서 연재 중인 윤태호의 만화 이 책으로 나왔다. 큰 마음 다잡고 읽어야 하는 우리 사회의 자화상이다. 씨네21북스 펴냄, 값 1만1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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