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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이주민예술제 외

단신
등록 2012-10-20 13:52 수정 2020-05-03 04:27

난테스칼 혹은 레호이~ 서울에서 처음 열리는 이주민 예술가 놀이판
‘제1회 서울이주민예술제’

영어로는 페스티벌이라 하고 타이에서는 난테스칼, 베트남에서는 레호이라 한다. 말은 다르지만 모두 한데 어울리고 교류한다는 뜻의 축제다. 10월25일 서울에서 처음 열리는 이주민예술제는 다른 말, 같은 뜻을 가진 여러 이주민 예술가들이 모여 벌이는 놀이판이다. 10월28일 서울 홍익대 앞 라이브클럽 DGBD에서 열리는 뮤직프리즘에선 한국에서 다양한 대중음악 공연을 하는 몽골예술집단 소욤보(SOYOMBO), 일본인 하찌와 전북 남원 출신 황애리의 우쿨렐레 듀오 하찌와 애리, 한국에서 활동하는 티베트 가수 카랑 펜파, 그리고 한국의 문화노동자 연영석이 함께 노래한다. 문의 02-3144-2028.




유네스코 등재 문화유산을 한번에

필리핀·체코 등 16개 작품 공연 펼쳐지는
‘강릉 세계무형문화축전’

사라져가는 세계의 소리와 몸짓이 강원도 강릉에 모인다. 10월19일부터 열흘 동안 강릉시 일대에서 열리는 ‘2012 강릉 ICCN 세계무형문화축전’은 유네스코에 등재된 인류무형문화유산 16개가 한번에 선보이는 잔치다. 세계 21개국 29개 도시와 8개 기관 회원을 둔 국제무형문화도시연합(ICCN)이 행사를 이끈다. 축전은 ‘무형문화의 가치, 도시에서 발견하다’를 주제로 ‘후드후드송’(필리핀), ‘버번크’(체코), ‘토르네 한츠’(스페인), ‘칼리나 이르쿠츠크앙상블’(러시아) 등 16개 작품 공연을 비롯해 세계 여러 나라의 무형문화유산과 강릉단오문화유산을 선보인다. 공식 사이트 www.iccnfestival.com.




강의 듣고 음악 들으며 ‘힐링’30·40 직장인을 치유 콘서트

콘서트도 힐링을 내거는 세태다. 30·40대 직장인을 위한 공연 이 10월26~27일 서울 신촌 아트레온 무빙온에서 열린다. 이름이 ‘콘스토리’인 건 이야기가 있는 콘서트이기 때문이다. 어쿠스틱 그룹 ‘해오른누리’의 공연과 정신과 전문의 채정호 교수의 강의가 어우러진다. 내달려오기만 한 30·40대 직장인들이 잠시 멈춰 자신을 돌아보며 음악을 위로받고 전문가 강의로 치유받는 시간이다. 문의 02-3141-9338.




나물 닮은 남자와 페이스트리 닮은 시인

esc 섹션 박미향 기자의

천하일품 음식맛은 혀가 아니라 뇌가 결정하는 게 아닐까. 은 esc 섹션에서 일하는 박미향 기자가 다른 이들과 나눈 맛있는 음식 이야기다. 메뉴나 음식점에 대한 정보를 주기보다는 사람 이야기로 식욕을 북돋운다. 책은 그가 취재하다 만난 사람들을 음식에 비유하기도 한다. 안철수 후보는 나물을 닮았고 한 시인은 페이스트리를 닮았단다. 유명한 사람도 있지만 작가의 후배, 친구 이야기 같은 소소한 잡담들로 사랑의 식탁, 위로의 식탁, 우정의 식탁 등을 차린다. 글·사진 박미향, 인디고 펴냄, 값 1만28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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