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깐, 록페스티벌에 가기 전에 먼저 들러야 할 곳이 있다. 강원도 춘천이다. 올해로 24회째를 맞는 ‘춘천마임축제’가 몸짓을 한층 키웠다. ‘태초에 몸이 있었다’ ‘미치지 않으면 축제가 아니다’라는 두 슬로건으로 5월20~27일 여는 축제는 해외 10개 팀 포함 100여 개 극단, 900여 아티스트가 참여해 극장 및 3대 난장에서 다양한 퍼포먼스를 펼친다. 본공연보다도 도심 속 ‘아!水라장’, 도심공원의 ‘도깨비난장’, 밤 11시부터 다음날 5시까지 새벽을 질주하는 ‘미친 금요일’ 등 관객을 참여자로 만드는 축제 퍼포먼스가 더 열띠다. 문의 033-242-0585.
전석 매진 기록의 뮤지컬 5월15일부터 강동아트센터에서 열려
가수 배호는 29살 젊은 나이로 요절했지만 6년간 투병하면서도 등 300여 곡을 발표했다. 뮤지컬 는 2010년 전석 매진을 기록한 음악극으로 가수 ‘배호’를 주인공으로 한 드라마다. 19곡의 음악은 1960~70년대 카바레를 중심으로 활발히 돌던 음악의 추억을 일깨운다. 배호 역을 맡은 최민철은 이 뮤지컬로 ‘2010 한국뮤지컬대상 남우조연상’을 받았다. 5월15일부터 서울 강동아트센터 대극장 한강에서 공연된다. 문의 02-440-0500.
지금의 독립잡지는 새로운 문화잡지가 폭발적으로 쏟아져나온 1990년대의 경험에 상당 부분 빚지고 있다. 그로부터 20년, 독립잡지들의 다양성은 점점 늘어도 문화적으로는 점점 비중이 줄어드는 분위기다. 5월12일부터 서울 서교예술실험센터에서 열리는 독립잡지 강좌 ‘과거 없는 잡지의 과거, 미래 없는 잡지의 미래’는 8개 강좌를 통해 독립잡지의 미래와 현재를 묻는다. 가장 오래된 독립잡지 중 하나인 가 주관하며 차우진·유도연·정지연 등 독립잡지를 만드는 이들이 참여한다. 강좌 내용은 http://your-mind.com에서 볼 수 있다.
7년차 도시 농사꾼의 비법 전수, 만화가 석동연의
5월이다. 토마토 모종을 심고 아욱 씨를 뿌려야 할 시기다. 도심 옥상은 물론 노지까지 일구는 도시 농부들이 바빠지는 시기다. 은 만화가면서 7년 전부터 텃밭을 일궈온 석동연씨가 그린 도시에서 텃밭 만들기에 대한 이야기다. 가꾸고 병 줄이는 노하우는 물론 키워서 맛있게 먹고 이웃 사촌 늘리는 이야기까지 아기자기하게 그렸다. 멍하니 앉았다가도 새가 찾아와 일껏 키운 곡식을 쪼아먹는지 살피고, 오줌도 모아 거름으로 귀하게 쓰는 걸 보니 도시 농부라도 농부는 농부다. 위즈덤스타일 펴냄, 값 1만5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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