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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 부산국제영화제-무비꼴라쥬 기획전’ 등

문화소식
등록 2011-12-08 16:14 수정 2020-05-03 04:26

서울에서 다시 만나는 BIFF의 감동
화제작 19편 상영하는 2011 부산국제영화제-무비꼴라쥬 기획전

CGV의 다양성 영화 브랜드 무비꼴라쥬가 12월16일부터 엿새간 부산국제영화제(BIFF) 화제작을 다시 상영하는 기획전을 서울CGV 압구정관에서 연다. 모르테자 파르샤바프 감독의 <소리 없는 여행>, 칸영화제에서 심사위원대상을 받은 다르덴 형제 감독의 <자전거를 탄 소년>,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의 <진짜로 일어날지도 몰라 기적> 등을 스크린에서 만나는 마지막 기회가 될지 모른다. 소노 시온 감독의 <두더지>는 <이나중 탁구부>로 잘 알려진 후루야 미노루의 만화를 원작으로 한 작품이다. 홍콩 독립영화의 대부 욘판 감독은 대표작 4편과 함께 직접 내한한다. 문의 02-1544-1122.





천재를 사랑한 범재의 예고된 비극
살리에리의 인간적 고뇌에 주목한 연극 <아마데우스>

영국의 대표적인 극작가 피터 섀퍼의 <아마데우스>가 12월7일부터 1월1일까지 서울 명동예술극장 무대에 오른다. 1984년 개봉해 널리 알려진 동명의 영화는 섀퍼가 고쳐쓴 세 번째 각본, 이번 무대에 오르는 작품은 여섯 번째 수정본이다. 그는 이 각본을 두고 “더 이상 다시 쓰는 일은 없다”고 선언했다. 천재 모차르트가 아닌 범재 살리에리의 인간적 고뇌에 초점을 맞췄다. 관록의 배우 이호재가 청년과 노년의 살리에리 역을 모두 맡아 열연을 펼치고, 김준호와 장지아가 각각 모차르트와 콘스탄체 역을 맡았다. 오승명, 김재건, 최상설 등 원로 배우들도 함께한다. 문의 02-1644-2003.





세월이 흘러도 식지 않는 예술혼
남궁원·윤인자·문정숙을 다시 만날 수 있는 ‘인생의 황혼기, 불꽃을 태운 배우들’

한국영상자료원은 12월1일부터 한 달간 황혼의 나이에 영화에 출연한 유명 배우들의 작품 6편을 인터넷을 통해 무료로 상영하는 기획전 ‘인생의 황혼기, 불꽃을 태운 배우들’을 연다. 배우 김신재가 71살의 나이에 출연한 유현목 감독의 <장마>, 60대의 남궁원과 이경희가 열연한 이두용 감독의 <애>, 윤인자가 67살에 출연한 임권택 감독의 <아제아제 바라아제>와 79살의 한은진이 주연을 맡은 <축제>, 허장강·박노식과 함께 액션영화계를 주름잡은 황해가 73살에 출연한 유작 <그들도 우리처럼> 등의 작품을 만날 수 있다. 상영작 정보 www.koreafilm.or.kr 참조.

전설이 된 블로거의 마지막 선물
불치병의 절망을 딛고 남긴 <물만두의 추리 책방> <별 다섯 인생>

인터넷서점 알라딘에서 1800편이 넘는 서평을 남기고 사망한 전설적인 블로거 ‘물만두(홍윤)’의 저서 두 권이 동시에 나왔다. 약관의 나이에 희귀 근육병 판정을 받고 온몸의 근육이 물러지는 병마와 싸우면서도 책을 읽고, 책에 대한 글을 쓰며 세상과 소통한 그는 손가락 여섯 개만 움직일 수 있는 마지막 순간까지 서평 쓰기를 멈추지 않았다. <물만두의 추리 책방>은 그의 추리소설 서평 200편을 갈무리한 유고집이고, <별 다섯 인생>은 비공개 일기를 모은 에세이집이다. 바다출판사 펴냄, 각각 1만7800원, 1만2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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