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을 위한 세계인권사
하승수 지음, 두리미디어(02-338-7733) 펴냄, 1만5천원
모든 인간은 태어나면서부터 인간으로서의 당연한 권리를 가진다. 그러나 인권 문제는 그 당위성에도 불구하고 오랜 역사 동안 사회적으로 논쟁을 불러왔다. 마녀사냥, 노예제도, 인종차별, 성적 소수자 차별 등. 그러므로 인권의 역사는 다름을 인정하고 차별을 극복하는 과정이기도 하다. 인간을 바라보는 시선을 점차 더 수평에 가깝게 만드는 일은 새로운 세대의 주역인 청소년이 해야 할 몫으로 남겨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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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랜시스 크릭
매트 리들리 지음, 김명남 옮김, 을유문화사(02-733-8151) 펴냄, 1만3천원
프랜시스 크릭(1916~2004)은 1953년 제임스 왓슨과 함께 DNA 구조를 밝혀 생물학의 새로운 역사를 썼다. 크릭은 생명의 시작이라 할 수 있는 DNA의 구조 분석부터 생물학 연구의 끝인 의식 문제에까지 천착해 생명의 속성을 탐구했다. 크릭은 인물 자체도 흥미롭다. 대학에서 물리학을 전공하고 서른이 넘어서야 생물학으로 전향했으며, 과묵하고 편집증적인 다른 과학자들에 비해 수다스러웠고 패션잡지 를 구독하는 멋쟁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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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원 끊고 성적이 올랐어요
전성은 지음, 메디치미디어(02-735-3305) 펴냄, 1만3500원
지난해 5월 EBS 은 고등학교 1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한 ‘위험한’ 실험을 했다. ‘자기주도학습’ 4천 시간을 기록한 것이다. 학생 21명을 대상으로 학원과 과외를 끊고 스스로 계획을 짜고 자신에게 맞는 공부 매뉴얼을 만들어보라고 했다. 남이 만들어준 꽉 짜인 일상에 익숙하던 아이들이 갈피를 잡지 못하다 점차 자신이 왜 공부를 하는지, 어떻게 공부해야 하는지 길을 찾아나가는 과정을 그렸다.
휴버먼의 자본론
리오 휴버먼 지음, 김영배 옮김, 어바웃어북(070-4232-6071) 펴냄, 1만6천원
국내에 로 잘 알려진 미국의 진보 지식인 휴버먼은 에서 자본주의의 맹주인 미국을 중심으로 계급, 제국주의, 대공황, 자원전쟁 등 자본주의에서 비롯한 다양한 폐해를 분석한다. 책은 1951년 출간됐지만 지금까지 전세계에서 수십만 권이 팔리고 있다. 책에서 다룬 1950년대 전후 상황과 2000년대인 지금이 크게 다르지 않기 때문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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