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대공황
김수행 지음, 돌베개(031-955-5031) 펴냄, 1만2천원
실업, 비정규직 양산, 물가 상승, 환율 전쟁…. 2008년 미국발 주택시장 붕괴로 세계적 금융위기 바람이 불어닥치며 앞에 나열한 단어들은 아프고 익숙한 말들이 돼버렸다. 한국의 대표적 마르크스주의 경제학자인 김수행 성공회대 석좌교수는 지금 우리가 제3차 세계대공황에 직면해 있다고 말한다. 거품을 키우면서도 ‘시장은 내버려둬야 한다’고 말하는 주류 경제학자들의 무책임함을 통박한다.
기생충, 우리들의 오래된 동반자
정준호 지음, 후마니타스(02-722-9960) 펴냄, 1만3500원
지구상에서 가장 활동 범주가 넓은 생물종은 무엇일까? 기생충이다. 지구의 모든 생물은 적어도 한 종류 이상의 기생충을 품고 있다. 이들은 사람 몸에도 숨어들어 인간의 생존, 전쟁, 개발 등의 역사를 함께해왔으며 지금도 사회 불평등, 환경문제에 공고하게 엮여 있다. 지은이 정준호(영국 런던대학 위생열대의학대학원 기생충학 석사)씨가 인간의 가장 극악한 동반자에 주목했다. 한겨레 과학 웹진 에 연재한 글들을 모아 다듬고 책으로 펴냈다.
모든 것의 가격
에두아르도 포터 지음, 손민중·김홍래 옮김, 김영사(02-3668-3239) 펴냄, 1만4천원
눈에 보이는 대부분의 것에는 가격표가 붙어 있다. 그렇다면 생명·신앙·행복·노동·미래 등의 가격은? 저자 에두아르도 포터( 편집위원)는 우리가 미처 생각하지 못한 모든 것에 값이 매겨져 있다고 말한다. 예컨대 영국 환경부는 건강한 삶은 매년 2만9천파운드의 가격을 갖는다고 밝혔다. 모든 면에 값을 책정하는 ‘가격 메커니즘’이 제대로 통제되지 못하면 인간 삶에 어떤 영향을 끼칠지를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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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온한 경성은 명랑하라
소래섭 지음, 웅진지식하우스(02-3670-1174) 펴냄, 1만3800원
1930년대 일제는 식민지 조선에 ‘명랑’의 감정을 요구했다. 총독부는 체제에 대한 저항을 무력화하려고 명랑의 반의어로 통용되던 ‘저급, 퇴폐, 침울, 불온’ 따위의 감정을 재단하고 통제했다. 전쟁 수행에 방해가 된다고 생각한 신문·잡지·음반·영화 등 각종 매체와 오락물에 대한 검열을 강화하고 난잡하단 딱지를 붙였다. 소래섭 울산대 국어국문학부 교수가 명랑이란 이름으로 탄압을 일삼은 일제의 수상한 프로젝트를 통해 한국 근현대의 감정문화사를 들여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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