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야금 명인 황병기 창작활동 50주년 헌정 공연 ‘2010황병기의 소리여행’이 열린다. 12월4일 서울 예술의전당 콘서트홀. 그의 창작음악을 젊은 예술인과 함께 새로운 시각으로 재해석했다. 음악인뿐만 아니라 무용·미술 등 다양한 장르에서 예술인이 모여들었다. 이리하여 모인 이들만 52인.
첫 무대는 서울대 국악과 교수 이지영이 주축이 된 삼중주다. 국악 앙상블 시나위는 김삼진이 이끄는 22인의 무용단과 을 연주한다. 일본 기타리스트 가즈히토 야마시타가 최초의 창작 가야금 독주곡 을 들려준다. 페르시아 도시를 그린 가야금 독주곡 은 가야금 사중주단 ‘여울’이 편곡해 들려줄 예정이다. 이번 무대의 미술은 소설가 이외수가 담당했다. 문의 서울예술기획(주) 02-548-4480, 예매 예술의전당 SAC 티켓 02-580-1300.
눈사람과 하늘을 걸어서고전동화 , 뮤지컬로 선보여
레이먼드 브릭스의 동화 이 무대에 올려진다. 1993년 영국에서 초연된 이 작품은 지난해 3월 한국에서 오리지널팀의 공연으로 선보인 바 있다. 눈이 내린 아침 소년은 눈사람을 만들고 눈사람 스노우맨은 소년을 데리고 하늘을 나는 여행을 떠난다. 주인공 소년 역은 드라마 에서 연양군 역을 맡았던 이형석, 에서 김탁구 아역으로 출연한 안상현, 뮤지컬 에 출연한 장원준이 연기한다.
애니메이션에서도 감정의 흐름을 이끌어가던 등의 음악은 플루트, 피콜로, 실로폰, 팀파니, 튜블러벨, 드럼으로 구성된 라이브 반주로 들을 수 있다. 오케스트라는 눈 내린 아침 소년의 즐거움, 눈사람 만들기, 눈 밟는 소리, 바람 소리 등을 음악으로 표현해낸다. 11월24일부터 올해 말까지. 문의 크레디아 02-318-4301.
아이돌의 무의식과 몸2010년 만난 16팀의 인터뷰 모은 무크지 〈10+idol〉
엔터테인먼트 웹진 (www.10asia.co.kr)가 아이돌 인터뷰를 모은 무크지 을 내놓았다. 웹진이 연재하는 아이돌 인터뷰는 ‘당대성’을 가장 잘 포착한다고 알려져 있다. 보컬 사운드로 팀을 평가해본 샤이니 편. 정규앨범 에서 주목할 만한 곡은 이라고 말한다. 끊임없는 화음을 만들어내거나 보컬 뒤에서 애드리브를 넣는 것이 그들의 재능이기 때문이다. 미쓰에이의 은 걸그룹 소비 방식에 비판적 시선을 드러내는 걸그룹 곡이라는 점에서 신선하다고 평가한다. 아이돌의 전략과 강점, 앨범 리뷰 등이 대중과 아이돌의 ‘무의식’을 파헤치는 듯 날카롭다. 그 외 태양, 재범, 비, 2AM, 소녀시대, T.O.P, 원더걸스, f(x), 정용화, 비스트, 엠블랙, 시크릿, 인피니트, 오렌지캬라멜 등 16팀을 모았다. 2010년에 만난 아이돌이다. 큰 판형에 화보 중심으로 구성했다. 눈호강, 기대해도 좋다.
치유하는 밥상‘심리카페 홀가분’ 두 번째 전시회 ‘치유적 밥상展’
‘심리카페 홀가분’(서울 압구정점 1층 갤러리)이 두 번째 전시회 ‘치유적 밥상展’을 차리고 있다. 정신분석의 정혜신이 전자우편으로 전달하는 ‘정혜신의 그림 에세이’에서 그는 이 전시회의 주제가 ‘밥상’인 이유를 이렇게 밝힌다. “놀라운 영도력의 비밀을 묻는 질문에 ‘많이 믹여야 돼’라고 설파하는 영화 속 동막골 촌장님의 그 유명한 핵심 정리가 단지 물질적 풍요나 경제성장의 필요성을 의미하는 게 아니란 사실은, 적어도 치유의 영역에선 상식에 속합니다. 그때의 밥이란 물리적 의미의 밥을 넘어서는 것이니까요.” 12월24일까지. 오전 11시부터 밤 10시까지 심리카페가 열리는 시간에 볼 수 있다(연중 무휴). 문의 02-517-8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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