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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N] 〈뮤지컬 ‘차별 대우’〉외

등록 2009-12-24 11:48 수정 2020-05-03 04:25
뮤지컬 <오페라의 유령>

뮤지컬 <오페라의 유령>

뮤지컬 ‘차별 대우’
, 비수기·낮 시간 싼 시즌 티켓제

뮤지컬 이 국내 처음으로 월별로 티켓 가격을 변동하는 ‘티켓 시즌제’를 실시한다. 비성수기인 1월에는 같은 좌석이라도 12월보다 최대 3만원까지 저렴하게 공연을 즐길 수 있다.

티켓 시즌제는 시기에 따라 공연 수요가 변화하는 점을 감안해 티켓 가격을 탄력적으로 운용하는 시스템이다.

은 주중과 주말뿐만 아니라 성수기, 비성수기도 구분해 티켓 가격을 책정하고 있다. 1월 티켓가는 VIP석 11만원(주말 12만원), R석 9만원(주말 10만원), S석 6만원(주말 7만원)으로, 12월 공연과 비교하면 R석 가격으로 VIP석에서 관람할 수 있다.

시즌 할인에 더해 요일별·시간대별로도 다양한 혜택을 챙길 수 있다. 낮 공연인 ‘마티네 공연’(1월13일, 27일 낮 3시)을 이용할 경우 최대 20% 할인이 적용된다. 2009년 9월 시작한 뮤지컬 은 2010년 8월8일까지 서울 송파구 잠실 샤롯데씨어터에서 공연한다. 문의 02-501-7888.

SG워너비

SG워너비

SG워너비+클래식+사물놀이
160여 명이 무대에 오르는

일본 투어 콘서트를 마친 그룹 SG워너비가 연말 콘서트 으로 국내 팬을 만난다. 12월24일 대구 EXCO(저녁 7시30분, 밤 11시) 공연을 시작으로 25일 부산 KBS홀(저녁 6시), 30일 서울 체조경기장(저녁 8시)에서 공연을 한다.

SG워너비는 이번 콘서트에서 국악과 클래식이 접목된 크로스오버곡들을 들려줄 계획이다. 이를 위해 60인 오케스트라를 비롯해 합창단, 사물놀이패, 코러스 등 160여 명에 이르는 인원이 동원된다. 첨단 특수효과 등으로 꾸며진 무대를 포함한 콘서트 제작비만도 5억원이 투입됐다. 입장료는 지역별로 차이가 있으며, 입장권은 옥션티켓(ticket.auction.co.kr)에서 판매 중이다.


<신사는 금발을 좋아해>

<신사는 금발을 좋아해>

낙원동에서 히치콕을 만나다
서울아트시네마, ‘할리우드 고전 특별전’

할리우드 거장 감독들의 고전영화를 만나볼까. 한국시네마테크협의회는 12월22일부터 2010년 1월3일까지 서울 종로구 낙원동 서울아트시네마에서 ‘할리우드 고전 특별전’을 개최한다.

이번 특별전은 할리우드에서 자신만의 스타일을 만들어낸 거장 감독 9명의 작품을 선별했다. 20세기 가장 위대한 감독으로 꼽히는 앨프리드 히치콕의 , 1950년대 전후의 암울한 미국 분위기를 반영한 영화를 만든 라울 월시의 , 할리우드 장르영화의 귀재 하워드 혹스의 등이 상영된다.

고전영화의 가치를 되짚어보는 심포지엄도 열린다. 12월29일 막스 오퓔스 감독의 가 상영된 뒤에는 영화평론가 김영진·유운성 등이 참여해 관객과 함께 이야기를 나눈다. 자세한 영화 상영 일정은 한국시네마테크협의회 홈페이지(cinematheque.seoul.kr) 참조.


‘문학동네 세계문학전집’

‘문학동네 세계문학전집’

김영하의 개츠비가 궁금해
새로운 명작의 얼굴 ‘문학동네 세계문학전집’

‘명작’은 항상 새롭게 쓰인다. 1998년 민음사는 ‘새로운 번역’을 강조하며 세계문학전집을 펴냈다. ‘명작일수록 번역은 새로운 시대에 맞춰 이루어져야 한다’고 했다. 2008년 펭귄클래식코리아 세계문학전집은 풍부한 펭귄사의 라이브러리가 강점이었다. 문학동네도 ‘명작’의 시장에 뛰어들었다. 2009년 마지막 달, 20권의 책이 한꺼번에 나왔다.

문학동네의 ‘명작전집’은 그간 출판사의 노하우를 집적한 현대적 고전이 돋보인다. 기존에 출간된 가 ‘고전’이 돼 포함됐다. 거장의 숨은 작품도 발굴했다. 발자크의 , 로베르트 발저의 , 키플링의 , 미시마 유키오의 은 국내 초역이다. 필립 로스의 , 오에 겐자부로의 최신작 도 주목할 책이다.

기존 번역들과 경합을 벌이는 작품도 꽤 있다. 를 각각 톨스토이·셰익스피어 전문가인 박형규·이경식 교수가 번역했다. 김영하가 를 번역한 것은 뉴스다. 김영하는 옮긴이의 글에서, 가 재미없는 소설로 읽히는 걸 참을 수 없었다고 말한다. 중견 소설가 하창수는 키플링의 을, 최수철은 를 번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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