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남종영 기자 fandg@hani.co.kr
너희가 한 인간을 살해하고 그것을 감추려 하면, 신께서는 너희가 숨긴 것을 들추어내시리라.
(오르한 파묵 지음, 이난아 옮김, 민음사 펴냄)
생각할수록 미스터리다. 어머니가 갓 낳은 자신의 아이를 살해했다. 아이들의 시신을 냉동 보관해 이삿짐에까지 싣고 갔다. 3년 만에야 ‘자식’의 시신을 발견한 아버지가 화들짝 놀라 경찰에 신고했다. ‘감히 나를 의심하느냐’던 어머니는 이제는 “2명이 아니라 3명이다” “또 다른 한 명은 불태웠다”고 한다. 이들은 프랑스인, 3건 중 2건은 프랑스의 정반대편 한국에서 벌어졌다.
몇 달 전 을 보며 추적해봐도 도무지 이해가 안 됐다. 명탐정 셜록 홈즈와 에르큘 포와르에, 소년탐정 김전일까지 동원하고 싶은 심정이다. 부부는 이 사건을 감출 수 있다고 생각했던 것일까. 세상에 영원한 비밀이란 없는 법. 법이 잠자는 동안에도 신께서는 보고 계시다. 엊그제 노벨문학상을 받은 오르한 파묵의 추리소설에서 빌려왔다. 오르한 파묵은 신의 육성이라는 ‘코란’에서 인용했으니, 이는 ‘진리’일 것이다.
맨위로
한겨레21 인기기사
한겨레 인기기사

“윤석열, ‘사형’ 훈장으로 여길 것”…서울대 로스쿨 교수 경고
![[단독] “나경원 머리 높이지 마라” 김건희 메모장…국힘 당무 개입 정황 [단독] “나경원 머리 높이지 마라” 김건희 메모장…국힘 당무 개입 정황](https://flexible.img.hani.co.kr/flexible/normal/500/300/imgdb/child/2026/0112/53_17682232429106_5417682227122231.jpg)
[단독] “나경원 머리 높이지 마라” 김건희 메모장…국힘 당무 개입 정황

‘뒤늦은 반성’ 인요한 “계엄, 이유 있는 줄…밝혀진 일들 치욕”
![[단독] 전직 동작구의원 “김병기, 총선 전 돈 요구…돈 준 구의원 여럿” [단독] 전직 동작구의원 “김병기, 총선 전 돈 요구…돈 준 구의원 여럿”](https://flexible.img.hani.co.kr/flexible/normal/500/300/imgdb/child/2026/0112/53_17682093766219_20260112503379.jpg)
[단독] 전직 동작구의원 “김병기, 총선 전 돈 요구…돈 준 구의원 여럿”

민주당 윤리심판원, 김병기 ‘제명’ 의결…15일 의총서 최종 결정

트럼프 ‘그린란드 야욕’에…EU 국방수장 “미군 대체할 유럽군 만들자”

관세로 장사 망치고, 공무원들은 내쫓겨…‘일상’ 빼앗긴 1년

김병기 “즉각 재심 청구”…민주 윤리심판원 ‘제명’ 결정 강력 반발

“임무 완수, 멋지지 않나”…김용현 변호인, 윤석열 구형 연기 자화자찬

윤석열, ‘6개월 추가 구속’ 재판부 기피신청 10시간여 만에 철회
![[단독] 서울시가 세운3-2·3구역 용적률 올리자, 한호건설 예상수익 1600억→5200억원 [단독] 서울시가 세운3-2·3구역 용적률 올리자, 한호건설 예상수익 1600억→5200억원](https://flexible.img.hani.co.kr/flexible/normal/500/300/imgdb/child/2026/0109/53_17679679801823_20260108503886.jp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