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현산 기자 bretolt@hani.co.kr
많은 젊은 부모들은 아기는 운다는 이 단순한 진실을 모른다.
(안느 바쿠스 지음, 이윤영 옮김, 들린아침 펴냄)
아기가 운다. 기저귀를 갈아주고 젖을 먹인다. 그래도 울면 슬슬 마음의 평화가 깨지는데, 십중팔구는 그래도 운다. 점점 신경이 날카로워진다. 이건 불공평하단 말이지. 부모의 인권도 생각해야 돼. 대체 왜 우는지 설명이라도 해야 할 거 아냐. 텔레비전에선 내가 찍지 않은 두 당의 운명이 보도되고 있었다. 무능력하되, 역대 정권만큼만 무능력했던 여당은 철저히 짓밟히고 있었다. 지지받아야 할 어떤 이유도 제시하지 못한 야당이 맹목적으로 지지받고 있었다. 대중은 왜 저렇게 울어대는 걸까. 어쨌든 내 아기는 마침내 울음을 그치고 천사 같은 얼굴로 잠들었다. 선거 방송이고 나발이고 나는 평화를 되찾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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