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로드웨이 출연진의 클래식 뮤지컬 <웨스트 사이드 스토리>
뮤지컬 <웨스트 사이드 스토리>은 미국의 작곡가이자 지휘자 레너드 번스타인이 50여년 전에 만든 음악을 토대로 만들어졌다. ‘뉴욕 뒷골목의 로미오와 줄리엣’의 비극적인 사랑을 그린 이 작품에는 인종 문제가 결부된 사회성이 짙게 배어 있다. 이번에 방한해 무대에 올리는 작품은 미국 선댄스 프로덕션과 독일 비비 프로모션이 공동 제작한 것으로 이미 독일·이탈리아·네덜란드 등 유럽투어에서 호평을 받았다. 10대 갱들이 체육관에서 벌이는 지르박, 맘보, 차차차 등의 춤대결과 고속도로 아래의 난폭한 패싸움에서 보여준 현대 무용가 제롬 로빈스의 혁신적인 안무가 일품이다. 초연(1957) 때 토니상 최고 안무상을 받은 춤을 빛내는 것은 역시 번스타인의 음악이다. 여기에 라틴음악과 재즈 등이 눈과 귀를 즐겁게 한다. 뮤지컬 <웨스트…>는 국내 캐스팅으로 1998년에 첫선을 보였지만 브로드웨이 출연진이 공연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뮤지컬을 예술로 승화시켰다고 평가받는 클래식 뮤지컬의 깊은 맛에 빠져 봐도 좋을 듯 하다. 3월5일~12일, 경기 고양시 덕양어울림누리, 031-960-9600.
쇼벤트 <인생은 아름다워>, 앵콜입니다
뮤지컬이라 해도 틀리지 않고 연극이라 해도 틀리지 않은, 어떤 장르의 공연이라 해도 괜찮다. 새로운 발상의 면모를 발견하기는 어렵지 않다. 풍물과 밴드가 한 데 어우러진다는 것부터가 이채롭다. 탈춤의 춤사위와 현대적인 컨템퍼러리 무용이 만나기도 한다. 여기에다 노래와 마임까지 등장해 동서양의 만남을 끊임없이 주선하기도 한다. 장르간의 융합을 통해 새로운 게 태어난 셈이다. 인간의 삶을 관통하는 일상의 아름다움을 ‘쇼벤트’(Show+Event)라는 새로운 공연양식으로 풀어냈다. 쇼벤트라는 말에서 떠올릴 수 있듯이 드을거리 볼거리가 풍부한 공연이 하나의 쇼로 펼쳐진다. 이 공연은 잠자고 일어나고 밥 먹고 걷고 뛰고 하는 등의 보편적 인간 행동의 다양한 표현을 통해 전 세계 누가 보더라도 쉽게 이해하고 공감할 수 있는 우리들 일상의 이야기다. 그 안에서 새로운 생명을 꿈꾸게 하는 희망을 발견하는 것은 보는 이들이 몫이라 하겠다. 3월4일~4월2일, 이화여고 백주년기념관, 02-3672-1677.
한겨레21 인기기사
한겨레 인기기사

“이란, 카타르·쿠웨이트·UAE·바레인 미군기지·예루살렘에 미사일”

트럼프, 이란 국민에 “우리 작전 끝나면 정부 장악하라”

이스라엘, 이란 공격 시작…미국도 공격 참가

미·이스라엘 작전명 ‘장엄한 분노’…“이슬람 공화국 체제 붕괴 목표”

장동혁 “2억 오피스텔 보러도 안 와…누구처럼 똘똘한 한 채 아니라”

송언석, 천영식 8표차 부결에 “당 의원 일부 표결 참여 못해, 사과”

이 대통령 “개 눈에는 뭐만”…‘분당 아파트 시세차익 25억’ 기사 직격

트럼프의 공습 ‘이란 정권교체’ 가능할까…중동 장기광역전 우려
![한밤중 다리에 쥐나는 ‘하지정맥류’…“자연 회복 불가능, 빨리 치료” [건강한겨레] 한밤중 다리에 쥐나는 ‘하지정맥류’…“자연 회복 불가능, 빨리 치료” [건강한겨레]](https://flexible.img.hani.co.kr/flexible/normal/500/300/imgdb/child/2026/0227/53_17721570592077_20260227501013.jpg)
한밤중 다리에 쥐나는 ‘하지정맥류’…“자연 회복 불가능, 빨리 치료” [건강한겨레]

대법관 ‘14명→26명’ 증원법 국회 통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