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앞에는 근본적인 과제가 놓여 있다.
‘유럽으로 돌아오라’라는 구호를 실현하는 것이다.
<프라하의 여름>(바츨라프 하벨 지음, 강장석 옮김, 고려원 펴냄)
▣ 유현산 기자 bretolt@hani.co.kr
나는 노문과를 나왔다. 선택의 이유는 도스토예프스키를 낳은 러시아에 대한 막연한 동경이고(대한민국 부모들은 ‘어린이 세계명작’을 읽히지 말아야 한다) 결과는 학사경고장 2개다. 어쨌든 러시아를 읽으면 곰 같은 대국의 식욕에 늘 상처받는 존재들을 발견할 수 있다. 도스토예프스키의 소설에 경멸적인 모습으로 등장하는 폴란드인, 즉 중부 유럽(혹은 동유럽) 국가들이다. 러시아에 대한 깊고 오래된 증오를 가진 이들은 자신들의 강탈당한 자궁, 유럽에 대한 귀소본능을 표출하고 있다. 꽤 균형 잡힌 정치인으로 알려진 체코의 바츨라프 하벨 역시 마찬가지다. 이들의 귀향이 성공할 수 있을까. 나는 정말로 이들의 미래가 궁금하다. 건투를 빈다.
맨위로
한겨레21 인기기사
한겨레 인기기사

“실종자 위치 추적 모두 공장 근처”…대전 화재 밤새 수색

1회당 평균 이용객 ‘0.98명’…이게 수도권 전철역이라고?
![[단독] BTS 공연에 광화문광장 일주일 쓰고 3000만원 낸다 [단독] BTS 공연에 광화문광장 일주일 쓰고 3000만원 낸다](https://flexible.img.hani.co.kr/flexible/normal/500/300/imgdb/child/2026/0320/53_17739970232338_20260320502380.jpg)
[단독] BTS 공연에 광화문광장 일주일 쓰고 3000만원 낸다

김상욱 민주당 울산시장 후보 확정

한겨레가 ‘천궁-Ⅱ 대박’ 기사 안 쓴 이유

SBS 그알, 이 대통령 조폭연루설 사과…“근거 없이 의혹 제기”

순간, 눈 ‘번쩍’ 커진 다카이치…트럼프 “진주만 공습 왜 안 알렸나”

청와대 “트럼프 호르무즈 파병 요청, 미국 포함 우방국과 협의 중”

끼어든 한학자 “내가 언제 불법 지시했냐?”…윤영호와 법정 설전

국힘 전 대변인 “이 대통령 조폭연루설 논평 사과…‘그알’도 바로잡길”




![[단독] 급식실 ‘1억짜리 조리 로봇’ 수발드는 노동자들… “업무 더 늘어” [단독] 급식실 ‘1억짜리 조리 로봇’ 수발드는 노동자들… “업무 더 늘어”](https://flexible.img.hani.co.kr/flexible/normal/500/300/imgdb/child/2026/0319/53_17738796643712_20260319500498.jp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