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앞에는 근본적인 과제가 놓여 있다.
‘유럽으로 돌아오라’라는 구호를 실현하는 것이다.
<프라하의 여름>(바츨라프 하벨 지음, 강장석 옮김, 고려원 펴냄)
▣ 유현산 기자 bretolt@hani.co.kr
나는 노문과를 나왔다. 선택의 이유는 도스토예프스키를 낳은 러시아에 대한 막연한 동경이고(대한민국 부모들은 ‘어린이 세계명작’을 읽히지 말아야 한다) 결과는 학사경고장 2개다. 어쨌든 러시아를 읽으면 곰 같은 대국의 식욕에 늘 상처받는 존재들을 발견할 수 있다. 도스토예프스키의 소설에 경멸적인 모습으로 등장하는 폴란드인, 즉 중부 유럽(혹은 동유럽) 국가들이다. 러시아에 대한 깊고 오래된 증오를 가진 이들은 자신들의 강탈당한 자궁, 유럽에 대한 귀소본능을 표출하고 있다. 꽤 균형 잡힌 정치인으로 알려진 체코의 바츨라프 하벨 역시 마찬가지다. 이들의 귀향이 성공할 수 있을까. 나는 정말로 이들의 미래가 궁금하다. 건투를 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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