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현산 기자 bretolt@hani.co.kr
<가출, 지금 거리에 소녀는 없다> (민가영 지음, 우리교육 펴냄)
‘일진 광풍’이 휩쓸고 지나갔다. 벌써 수년 전에 한물 가버린 이 닳고 닳은 ‘유행’이 왜 불거져나왔는지는 모르지만, 경찰과 학교는 칼을 빼들었다. 또 학교는 엄숙해졌다. 공권력으로 학교폭력을 싹쓸이하겠다는 발상은 어이없음을 지나쳐 망상에 가깝다. 왜 모두들 ‘학교 현장의 민주화’라는 가장 근본적인 해법에 입을 다무는지 놀라울 뿐이다. 어쨌든 학생들은 다시 두발 자유화를 외치며 거리로 나섰다. 그리하여 몽둥이와 몽둥이의 악순환은 끝도 한도 없다. 상황을 요약하자면 대충 이렇게 볼썽사납다. “너희도 때리고 우리도 때리고”(?). 한국의 가장 탁월한 청소년 리포트인 이 책에서 한 가출 청소년은 영리하게도 학교를 ‘슈퍼’라고 말한다. 오 하느님! 그 말이 맞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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