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현산 기자 bretolt@hani.co.kr
<가출, 지금 거리에 소녀는 없다> (민가영 지음, 우리교육 펴냄)
‘일진 광풍’이 휩쓸고 지나갔다. 벌써 수년 전에 한물 가버린 이 닳고 닳은 ‘유행’이 왜 불거져나왔는지는 모르지만, 경찰과 학교는 칼을 빼들었다. 또 학교는 엄숙해졌다. 공권력으로 학교폭력을 싹쓸이하겠다는 발상은 어이없음을 지나쳐 망상에 가깝다. 왜 모두들 ‘학교 현장의 민주화’라는 가장 근본적인 해법에 입을 다무는지 놀라울 뿐이다. 어쨌든 학생들은 다시 두발 자유화를 외치며 거리로 나섰다. 그리하여 몽둥이와 몽둥이의 악순환은 끝도 한도 없다. 상황을 요약하자면 대충 이렇게 볼썽사납다. “너희도 때리고 우리도 때리고”(?). 한국의 가장 탁월한 청소년 리포트인 이 책에서 한 가출 청소년은 영리하게도 학교를 ‘슈퍼’라고 말한다. 오 하느님! 그 말이 맞습니다.
맨위로
한겨레21 인기기사
한겨레 인기기사

홍준표 “당대표 목숨 건 단식 하는데…등에 칼 꼽는 영남 중진 X들”

“한동훈 다음은 오세훈”…‘윤어게인 당’ 자멸로 가는 국힘 뺄셈정치

영하 15도, 올겨울 가장 긴 ‘한파 위크’ 온다…화요일부터 엿새 연속

그린란드 야욕 100년 전 ‘예고편’…미국에 넘어간 서인도 제도 판박이

“윤석열 사면” 또 꺼낸 서정욱…“민주당이 천년만년 다수당 하겠냐”

트럼프, 그린란드 파병 8개국에 “10% 관세”…유럽 “무역협정 중단”

‘꿀 먹은’ 나경원…“윤 체포는 불법” 샤우팅 하더니 징역 5년엔 침묵

청와대 새 정무수석에 홍익표…우상호는 강원지사 출마 뜻

배현진 “굶어 죽어 얻을 것 없다”…장동혁 단식 중단 촉구

한동훈 ‘당게’ 사과하면서도 “조작”…친윤 “금쪽이 투정”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