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 인정옥 작가]
▣ 피소현/ 기자 plavel@hani.co.kr
- 를 와 비교해서 평가하는 이야기가 많다.

= 와 크게 차별화하려고 하지는 않았다. 기본적인 정서는 비슷할 수밖에 없다. 단지 하고자 하는 이야기가 다르다. 이번에는 좀더 현실적인 딜레마에 접근하려고 했다. 개인들이 자신의 가족, 역사, 공간 등 협소한 사회적 제약에 갇혀 벗어나지 못하는 것을 ‘섬’이라는 이미지를 통해 이야기하고 싶었다. 를 교과서 삼아 이야기하는 방식은 맘에 안 든다. 그런 것에 얽매이지 말고 편하게 살자고 를 쓴 건데 오히려 그걸 성경처럼 떠받드는 상황이 되어버렸다. 어찌 보면 가 더 진실에 가깝다.
- 배우들의 연기력에 대해서도 말이 많다.
= 그것도 마찬가지다. 에서 양동근, 이나영, 공효진이 정말 잘해줘서 고마웠다. 하지만 지금은 배우들에게 더 고맙다. 처음에는 내 머릿속에만 있는 캐릭터였는데, 배우들을 보면서 더 많은 영감을 얻고 있다. 연기를 잘한다, 못한다는 따질 필요가 없다. 는 무능한 인간들의 이야기고 배우들이 그걸 너무나 잘 표현하고 있다. 배우들이 흉내를 낸다고 하는데, 대사와 내용은 나한테서 나오는 거다. 제발 배우들을 욕하지 말았으면 좋겠다.
- 시청률도 낮고 드라마가 ‘사이코 같다’는 비난도 있다.
= 내가 사이코이기 때문에 어쩔 수 없다. (웃음) 난 에 만족하고 있다. 시청률은 내가 억지로 한다고 되는 게 아니다. 나는 기본적으로 마이너 감수성을 가지고 있고 그 기반 위에서 대사 하나라도 진심을 다해서 쓴다. 그 감수성에 공감하는 사람들이 내 드라마를 좋아하는 것 같다. 그럴 때 TV라는 매체를 통해서 나와 그 사람들이 소통하고 있다는 느낌이 들어서 좋다. 나와 통하는 사람들이 어떤 사람들일지 궁금할 뿐이다.
한겨레21 인기기사
한겨레 인기기사

“재명아” 장동혁 파문…“국민이 뽑은 대통령에 최소한 예의도 없어”

‘윤석열 체포방해’ 김성훈 전 경호차장 징역 5년 법정구속

‘짱구 엄마’ 강희선씨 보낸 아들 “어머니 아들이라 행복했어요, 사랑해요”

트럼프, 군함 한국서 건조 요청? 청와대 “배제하지 않는 인상 받아”

경찰, 보완수사 거부할 수 없고 최대 2개월 안에 끝내야

신생아 때 뇌출혈 이겨낸 5살 미소천사, 3명 살리고…정말 천사가 되었어요
![네타냐후 ‘어부지리’? [그림판] 네타냐후 ‘어부지리’? [그림판]](https://flexible.img.hani.co.kr/flexible/normal/500/300/imgdb/child/2026/0709/53_17835931524963_20260709503639.jpg)
네타냐후 ‘어부지리’? [그림판]

경찰 부당수사 때 수사기관 변경…여, ‘보완수사권 폐지’ 형소법 발의

이 대통령 부부, 몽골 ‘서울의 거리' 깜짝 방문…노점서 김밥·떡볶이 맛봐

한동훈, ‘검언유착 오보’ KBS 기자 상대 5억대 손배소 패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