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전 어린이 무대

6월13일까지 서울 학전블루 소극장(02-763-8233)
록뮤지컬 등으로 소극장 뮤지컬의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준 학전이 6년 만에 선보이는 신작이다. 완성도 높은 작품으로 어린이극과 성인극이라는 도식적 구분에 이의를 제기한다. 어린이와 성인들이 각자의 눈높이에서 공연을 즐기며 우리가 몰랐던 동심의 속내를 꼼꼼히 살필 수 있다. 내년부터 어린이·청소년 전용관으로 운영될 학전블루 소극장이 첫 번째로 올리는 ‘어린이 무대’로서 동화 속 환상이 아닌 아이들의 일상을 가감 없이 보여준다.
독일의 아동·청소년 극단인 그립스 극장의 대표작 (Max und Milli)가 원작이다. 이를 국내 현실에 맞게 김민기씨가 번안한 이 작품은 언뜻 보면 아무런 사건 없이 평범하게 극이 진행돼 다소 낯설어 보일 수도 있다. 하지만 그것은 수없이 쏟아지는 어린이극에서 환상에 물든 동심을 정화하는 구실을 하기에 충분하다. 맞고 자라는 ‘뭉치’, 겁쟁이 친구 ‘민호’, 텔레비전 마니아 ‘슬기’를 통해 그들만의 고민을 섬세하고 유쾌하게 풀어낸다. 라이브 연주로 선보이는 다양한 노래와 음악을 덤으로 즐길 수 있다.
연극

5월12일부터 30일까지 서울 대학로 세우아트센터(02-762-0810)
영국 작가 존 오스본의 동명 소설을 무대에 올린 작품으로 러시아 국립연극아카데미의 알렉세이 도미도프 교수의 지도를 받은 배우들이 출연한다. 영화 처럼 덧난 상처를 돌아보는 드라마의 원형이라 할 수 있다. 5년여 동안 국민대학교에서 연극을 지도한 연출가는 시공을 초월한 젊은이의 보편적 정서를 오롯이 담아냈다. 무엇보다 이 작품은 소통을 이야기한다. 남과 여, 사랑과 우정 등은 우리에게 정녕 무엇일까.
연극과 함께하는 화가 김점선의 그림

5월13일부터 30일까지 서울 종로구 갤러리 정미소(02-743-5378)
연극과 그림이 있는 이색적인 자리가 만들어진다. 연극연출가 한태숙씨와 화가 김점선씨는 지난 2월 ‘정미소’에서 우정의 무대를 마련했다. 김씨의 전시는 한씨가 대표로 있는 극단 ‘물리’의 후원을 위해 열린 것이었다. 이번 공연은 한씨가 연극 로 동아연극상을 받은 것을 기념하기 위해 열린다. 연극을 관람하는 사람들은 김씨의 신작 그림을 감상해 두배의 기쁨을 느낄 수 있다. 두 사람이 우정으로 엮어내는 연극과 그림의 색다른 만남이 어디까지 이어질지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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