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바로가기

한겨레21

기사 공유 및 설정

이스라엘 총선, 네타냐후 ‘생명연장’ 가능할까?

등록 2026-10-22 20:47수정 2026-10-23 08:48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2026년 10월21일 남부 네게브사막 인근 미츠페라몬의 군사기지에서 열린 신임 장교 임관식에 참석하고 있다. 로이터 연합뉴스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2026년 10월21일 남부 네게브사막 인근 미츠페라몬의 군사기지에서 열린 신임 장교 임관식에 참석하고 있다. 로이터 연합뉴스


2026년 10월27일 이스라엘 총선이 치러진다. 팔레스타인 땅 가자지구에서 벌어지는 집단살해와 레바논·이란 전쟁에 대한 이스라엘 국민의 평가가 내려질 터다. 현지 일간 하레츠는 10월22일 ‘채널12’ 방송의 여론조사 결과 내용을 따 “가디 아이젠코트 전 이스라엘방위군(IDF) 참모총장이 이끄는 야사르당이 주도하는 선거연합은 23석을, 베냐민 네타냐후 총리가 이끄는 리쿠드당은 19석을 각각 얻을 것으로 예측됐다. 야이르 라피드 전 총리와 나프탈리 베네트 전 총리가 꾸린 선거연합 베야차드는 15석을 얻을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아이젠코트 전 총장은 가자지구 침공 직후 네타냐후 총리가 구성한 ‘전시내각’에 무임소 장관(소속 부처가 없는 장관)으로 참여한 바 있다. 하지만 네타냐후 총리와 잦은 마찰을 빚은 끝에 2024년 6월 전시내각에서 물러난 뒤 ‘반네타냐후’ 진영의 구심점을 자임해왔다. 라피드·베네트 전 총리는 2021년 6월 총선에서 네타냐후 총리의 12년 장기 집권을 끝내기 위해 좌파와 우파, 중도파와 아랍계 정당까지 묶은 ‘무지개 연정’을 출범시킨 바 있다. 연정은 불과 1년여 만에 깨졌고, 네타냐후 총리는 2022년 11월 총선에서 승리하며 권좌에 복귀했다.

2024년 7월 노동당과 메레츠당의 합당으로 탄생한 좌파 성향의 민주당은 9석을 얻을 전망이다. 이스라엘 선거관리위원회가 출마 자체를 금지했지만 대법원의 번복 결정으로 기사회생한 아랍계 정당 선거연합도 9석을 얻을 것으로 예상된다. 하레츠는 “군소정당을 포함해 반네타냐후 세력을 다 끌어모아도 아랍계 정당의 참여 없이는 의회 과반의석(61석)을 확보할 수 없다”고 짚었다. 아이젠코트 전 총장은 “아랍계 정당과 연정은 없다”고 공언한 바 있다. 네타냐후 총리가 ‘생명연장’을 꿈꾸는 근거다.

정인환 기자 inhwan@hani.co.kr

 

*뉴스 큐레이터: 이 주의 놓치지 않아야 할 뉴스를 한겨레21 기자가 선별합니다.

한겨레 저널리즘을
응원으로 지켜주세요
맨위로